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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풍경

남해 가천 다랭이마을과 남해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주변 펜션들

younghwan 2012. 10. 3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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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해바다를 내려다 보고 있는 금산의 보리암과 함께 남해안의 큰 섬 남해도이 명승으로 잘 알려진 남해 가천 다랭이 마을이다. 여수 돌산도를 바라보고 있는 설흘산 자락 아래의 비탈진 경사지를 논으로 일구어 놓은 계단식 다랑이논이 있어서 다랭이마을로 부른다. 중국 강남 내륙지역의 끝없이 펼쳐지는 다랭이 논에 비해서는 규모가 작기는 하지만 남해 바다를 배경으로 화려한 곡선이 인상적인 풍경을 만들어 내고 있다. 해방 이후 깊은 산골을 제외하고는 경지정리 등으로 거의 없어진 다랑이 논이 경사진 언덕을 따라서 펼쳐진다. 실제 다랑이논은 기계를 이용한 모내기와 수확이 어려워 농사짓기에는 상당히 어려운 곳으로 언제까지 논으로 유지될 수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남해안 명승으로 지정되어 당분간은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다랭이마을은 남해에서도 상당히 외진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남해대교에서 섬 서쪽편으로 난 도로를 따라서 한참을 들어가야 찾아갈 수 있다. 포구가 있어서 어업을 겸하고 있는 다른 해안과 마을과는 달리 가천 다랭이마을에는 포구가 없어서 전적으로 농업에 종사하는 마을이다. 최근에는 남해와 여수사이의 바다 경관이 아름다운 명승지로 알려지면서 크고 작은 펜션들이 마을 주변으로 들어서 있다.

"가천마을 다랑이 논"은 설흘산과 응봉산 아래 바다를 향한 산비탈 급경사지에 곡선형태의 100 층의 논이 계단식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배후의 높은 산과 전면의 넓게 트인 바다가 조화를 이루어 빼어난 농촌문화 경관을 형성하고 있어 경관적 가치가 뛰어나다. 가천마을의 유래에 대한 자세한 자료는 없으나 대대로 마을에서 살아온 김해 김씨, 함안 조씨 가에 전해오는 잘로 미루어 볼 때 신라 신문왕 당시로 추정되어 지고 있으며, 미륵전설과 육조문에 대한 전설이 고려시대 이전에 삶이 시작되었고, 400여년 전에 일어난 임진왜란 시 사용된 것으로 추측되는 설흘산 봉수대는 이미 그 전에 이곳 가천마을에 집단적으로 거주했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전해오는 마을의 옛 이름은 간천이라 불리어 왔으나 조선 중엽에 이르러 가천이라고 고쳐 현재에 이르고 있다. 2002년 농촌진흥청 농촌 전통테마마을로 지정되었다. 논, 산림 및 바다의 자연적 요소와 가천 암수바위, 밥무덤, 설흘산 봉수대, 서포 김만중의 유배지인 노도(섬)와 같은 문화적 요소는 명승적 가치를 한층 높이고 있다. <출처:남해군청>



남해섬 서쪽편 여수 돌산도를 마주보고 있는 경사진 비탈에 계단식으로 논을 조성하여 경작을 하고 있는 남해 가천 다랭이마을.


가랭이논에 의지하여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50여가구로 이루어진 다랭이마을. 마을이 국가명승지로 지정되어 집을 새로 짓기 어렵다고 한다. 지금은 관광명소로 바뀌어 다랭이논을 일구어 살아야 마을이 유지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100여층에 이르는 계단식으로 이루어진 다랭이논. 논의 크기는 일정하지 않으며 남해바다를 배경으로 한 다양한 형태의 곡선이 다랭이논의 아름다움이라 할 수 있다.


가천 다랭이마을은 바닷가에 위치한 작은 마을이지만 배를 정박할 수 있는 포구가 없고, 경사진 언덕 아래에 발디딜 수 있는 작은 공간만이 있다. 바닷가마을이지만 농업에만 종사하는 전형적인 농촌이라 할 수 있다.


다랭이마을 너머로 보이는 남해바다.


다랭이마을 높은 곳 도로변에 볼 수 있는 제법 넓은 논.


남해 가천 다랭이마을


남쪽편에서 본 가천 다랭이마을


다랭이마을 북쪽편으로 포구가 있는 작은 마을이 있고, 그 너머로 여수시가지가 보인다.


포구가 있는 마을과 가천 다랭이마을 사이의 경사진 언덕에는 크고 작은 펜션들이 들어서 있다. 남해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경치좋은 언덕에 자리잡고 있다.


대체로 가랭이마을을 지나가가는 도로 윗쪽 언덕에 크고 작은 펜션들이 들어서 있다.


펜션들은 대부분 남해바다를 향하고 있다.


펜션 바당에서 보이는 남해바다. 멀리 여수항과 돌산도가 보인다.


여수 앞바다에 정박해 있는 큰 선박들


남해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펜션 테라스


테라스에서 내려다 보이는 남해바다


펜션거실 내부에 앉아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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