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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풍경

안동 하회마을, 입향조 류종혜가 심은 수령 600년 삼신당 느티나무

younghwan 2012. 11. 15.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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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하회마을은 원래 허씨와 안씨가 살았던 집성촌이었는데, 조선초 인근 풍산지역에서 고려시대 호족이라고  할 수 있는 향리였던 풍산류씨가 들어와 살면서 풍산류씨의 집성촌이 형성된 곳이다. 하회마을은 낙동강이 마을을 휘감아 돌면서 동쪽에는 화산으로 막혀 있고, 남.서.북쪽으로는 낙동강이 흘러 고립된 지형을 이르면서도 어느정도의 농토를 확보하고 있는 마을이다. 이런 지리적인 이점으로 임진왜란이나 한국전쟁같은 전란을 피할 수 있었고, 많은 인재들을 배출하여 영남의 대표하는 길지로 여겨진다. 하회마을에는 종택인 양진당을 비롯하여 충효당, 북촌댁, 남촌댁 등 많은 한옥들과 초가들이 있는 전통마을로 고택들과 함께 하회탈춤으로 잘 알려진 마을제사인 동제가 잘 남아 있다.

 하회마을에는 조선시대 마을에서 볼 수 있는 민속신앙과 관련된 사당이 제대로 보존되어 있는데, 마을 동쪽편 화산 중턱에 서낭신을 모시는 서낭당을 비롯하여 국사당, 삼신당이 있다. 그 중 삼신당은 마을 중앙에 위치한 수령이 600년이 넘는 울창한 느티나무로 이마을 입향조인 류종혜가 심은 나무라고 한다. 정월대보름 밤에 마을의 안녕을 비는 동제를 삼신당과 국사당에서 지내고 그 다음날 아침 이곳에서 하회마을과 한국탈춤을 대표하는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시작된다고 한다. 하회마을은 중앙에 위치한 삼신당을 중심으로 종택인 양진당, 서애 류성룡 종택인 충효당, 마을에서 가장 큰 저택인 북촌댁 등이 모여 있다.

삼신당
이곳은 하회마을에서 가장 중앙에 위치해 있다. 류종혜가 입향할 때 심은 것으로 전해지는 수령이 600년이 넘는 나무이며 마을 사람들이 성스럽게 여기고 있었다. 하당으로도 불리며, 화산 중턱의 상당 서낭당, 중당 국사상과 함께 마을 주민들의 소망을 비는 삼당을 이룬다. 정월 대보름 밤에 마을의 안녕을 비는 동제를 상당과 중당에서 지내고, 그 다음 아침에 여기서 제를 올린다. 이곳에서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시작된다. <출처;안동시청>



하회마을 중앙에 위치한 삼신당으로 들어가는 좁은 골목길. 하회마을은 삼신당을 중심으로 큰 저택들이 들어서 있어서 골목길을 통해 삼신당으로 들어간다.


하회마을 삼신당. 마을 입향조인 류종혜가 심은 나무로 수령이 600년이 넘는 엄청나게 큰 느티나무이다. 마을에서 소중히 관리하는 나무로 고목이지만 아직도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마을 민속신앙과 관련된 주요한 사당 중 하나로 이곳에서 동제를 지낼때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출발한다고 한다.


엄청난 굵기를 자랑하는 삼신당 느티나무 그루터기. 자라고 있는 모양이 나무 속에 작은 집을 만들고 있는 모습이다.


고목 뿌리 주변에 낀 이끼들


삼신당 앞 돌로 만든 작은 제단


지금은 하회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이 삼신당 느티나무 주변에 소원을 적어서 걸어 놓고 있다.


삼신당을 찾는 사람이 소원을 적을 수 있도록 한쪽편에 종이를 비치해 놓고 있다.


삼신당 뒷편에 위치한 마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저택인 북촌댁. 고래등같은 기와집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저택이다.


북촌댁 뒷마당에 있는 주춧돌만 남아 있는 건물터


삼신당에서 큰 길로 나가는 토담으로 사이로 만들어진 좁은 골목길. 하회마을을 대표하는 토담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회마을 남촌과 북촌을 가르는 큰 길

 

하회마을 종택인 양진당 마당에 심어진 울창한 은행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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