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회마을 서쪽끝 낙동강 물길이 서쪽으로 흐르다 굽이쳐 다시 동쪽으로 흐르는 곳에 위치한 마을 종갓집인 양진당과 충효당을 지나서 골목길을 들어서면 첫번째로 보이는 집이 작천고택이다. '-'자형 안채와 초가로 지은 작은 별채로 구성된 작천고택은 규모가 그리 큰 편은 아니지만 종갓집과 가까운 것으로 볼 때 마을에서도 권위가 있었던 집이 아닌가 생각된다.
작천고택을 지나 골목길을 따라서 걸으면, 하회마을에서 최근 유명인사로 잘 알려진 연예인 류시원이 살았던 고택인 담연재가 있다. 아직 일반인에 개방되지 않았지만 이 마을을 방문한 엘리자베스여왕도 들렀던 집으로 꽤 유명세가 있는 저택이다. 담연재 주변으로도 여러채의 고풍스러운 한옥들이 있는데, 다른 고택들과는 달리 안동지역의 전통한옥 형태인 'ㅁ'자형 주택구조에서 벗어나 넓은 마당과 '-'자형 주택을 하고 있는 중부지방 고택의 형태를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마도 구한말 이후에 지어진 한옥들로 보인다.
작천고택
이 건물이 지어진 연대는 확실하지 않으며, 처음에는 두 채였으나 1934년에 대홍수로 문간채가 쓸려나가고 지금은 '-'자형 안채만 남아 있다. '작천고택'이라는 이름은 류도관(1823~1894)의 택호에서 따온 것이다. 한 건물인데도 사랑방과 안방 사이에 작은 토담을 세워 사랑손님과 부녀자들이 서로 마주치지 않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이는 여성과 남성들의 공간을 구별하였던 조선시대의 사회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부분이다. 단촐하고 단아한 모습에서 조선시대 사대부 양반들의 꼿꼿한 기개를 느끼는 듯하다. <출처: 안동시청>
하외마을 종갓집인 양진당과 충효당 근처에 위치한 작천고택이다. 지금은 '-'자형 안채와 초가을 얹은 별채로 이루어진 크지 않은 한옥이지만, 크지 않은 규모의 전통한옥을 잘 보여주는 집이다.
원래는 문간채와 안채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현재는 '-'자형 안채만 남아 있다. 안채는 특이하게 맞배지붕을 하고 있는 건물로 부엌, 안방, 대청, 사랑방으로 구성되어 있다. 안채와 사랑채 사이에는 토담을 두어 공간을 분리하고 있다. 검소하면서도 격식을 갖추고 살았던 구한말이 양반가옥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안채가 좁아서 그런지 초가를 얹은 작은 행랑채를 두고 있다.
전통적인 농민들이 살았던 가옥의 모습이 남아 있는 초가집. '-'자형 주택으로 앞면 4칸 규모로 방3개와 부엌으로 이루어져 있다. 목재기둥을 사용하고 있으며, 부엌에는 토담으로 지붕을 받치고 있는 전형적인 농가의 모습이다. 툇마루와 대청마루를 두고 있지 않다.
작천고택을 지나서 골목길을 따라서 여러채의 규모가 있는 한옥들을 볼 수 있다.
하회마을을 대표하는 유명인사라고 할 수 있는 연예인 류시원이 살았던 담연재. 상당히 큰 규모의 문간채와 솟을대문을 두고 있는 집으로 내부는 일반인에 공개하지 않고 있다.
담연재 맞은편 한옥. 'ㅁ'자형을 이루고 있는 안동지역의 한옥들과는 달리 '-'자형으로 지은 사랑채와 안채를 나란히 있다. 사랑채에 중문을 두어 안채로 출입하게 하고 있다. 중부지방에서 볼 수 있는 한옥구조이다.
사랑채와 마찬가지로 안채도 '-자형으로 되어 있다.
초가지붕을 얹은 문간채가 있는 집. 초연재라는 택호가 있다.
골목 안쪽의 솟을대문을 사용하지 않은 문간채가 있는 집
이집도 'ㅁ'자형 구조를 하지 않고 있으며, '-'자형 안채와 사랑채가 마당을 중심으로 'ㄱ'형으로 배치되어 있다. 안채는 앞면 5칸의 큰 규모로 서원 강당과 비슷한 형태를 하고 있다.
사랑채는 앞면 3칸에 툇마루를 두고 있는 작은 건물이다.
이 집은 넓은 마당에 나무를 많이 심어 별장같은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토담으로 연결된 골목길
사랑채가 있는 바깥마당이 넓은 집
담장은 토담을 쌓은 집도 있고, 돌과 흙을 섞은 담장 등 다양한 형태가 있다.
하회마을 골목길
골목길이 끝나고 낙동강변이 있는 마을 북쪽편 큰 길로 빠져 나가는 길
골목길을 빠져나가면 낙동강에서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는 절벽인 하회마을 부용대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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