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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China)

[중국 칭다오(Qingdao, 靑島)] 구도심에 남아 있는 독일식 관공서 건물들

younghwan 2014. 1. 1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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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칭다오는 산동성 동쪽 교주만(Jiaozhou bay, 胶州湾) 입구에 위치한 인구 870만의 산동성 최대의 상공업도시이다. 칭다오는 19세기말 독일이 침공하기까지는 작은 어촌에 지나지 않았으나, 독일이 칭다오에 대한 조차권을 얻은 이후 항만이 개발되고 지난,칭다오간 철도가 건설된 이후 상하이, 텐진 등과 함께 중국의 주요 무역항으로 개발되었다. 1차세계대전 이후 일본이 진출하기도 하였다. 칭다오는 작은 어촌이었던 지역을 독일이 조차하면서 도시로 개발하였기때문에 중국풍의 마을은 그리 많지 않고, 유럽의 도시같은 분위기를 주고 있다. 도시는 항만과 기차역이 있는 구도심을 중심으로 동쪽 해안을 따라서 신도시들이 확장되고 있으며, 동쪽 구도심에서 1930년대 서양인들이 휴양지에 별장을 지으면서 조성된 팔대관경구까지 해안을 따라서 유럽풍의 휴양지처럼 도시가 꾸며져 있다.

 칭다오시 구도심에는 독일이 조차하면서 도시를 개발할 때 지었던 많은 독일풍의 건축물들이 남아 있는데 대표적인 것들이 관공서 건물들이다. 구도심은 대체로 동쪽 바다를 향해서 큰길이 있으며, 해안을 따라서 동서를 연결하는 큰 길들과 만나는 구조를 하고 있다. 도시의 중심에는 1992년까지 칭다오시청 건물로 사용되었던 옛 총독부 건물을 중심으로 동쪽편으로는 주택가들이 형성되어 있으며, 서쪽편 칭다오 기차역을 중심으로 상업지구가 형성되어 있다. 당시 사용되었던 관공서 건물들로는 주택가에 각국 영사관들과 독일해군 건물이 들어서 있고, 상업지구 내에는 업무를 지원하기 위한 우체국, 경찰서 등이 들어서 있었다.


독일총독부 건물(Jiaozhou Governor's Hall, 胶澳总督府). 이 건물은 독일 건축가 Friedrich Mahlke가 설계한 것으로 1904~1906년에 건축되었다. 원래 독일이 칭다오를 조차하면서 행정업무를 위해 지어진 것으로 시청과 같은 역할을 하는 건물이었다. 1차세계대전 이후 일본이 칭다오지역을 점령함으로써 2차세계대전까지는 일본이 사용하기도 했으며 1992년까지 칭다오시 시청으로 사용되었다. 지금도 관공서 건물로 사용되고 있다.


옛 독일총독부 건물 정문


총독북건물 앞 큰길. 독일이 칭다오시를 조차하면 개발된 구도심은 총독부 건물을 중심으로 동쪽편으로는 기독교당을 중심으로 서양인들이 거주했던 주거지가 형성되어 있고, 기차역과 천주교당을 중심으로 서쪽편에는 상업지구가 형성되어 있다.


총독부건물물 맞은편에 위치한 교주제국법원(The site of Empire Court in Jiaozhou), 1912~1914년 지어진 칭다오시 법원건물로 Hans Fittrau가 설계하였다고 한다.
Built from 1912 to 1914, designed by Hans Fittrau, this building is a modern German public structure covering a gross space of 3126 square meters. It was origincally the office building of the Empires Court in Jiaozhou. It has been the court seat of all previous judicial authorities. <출처:칭다오시청>


총독부 건물 아래쪽에 위치한 옛 독일영사관 건물. 1899~1912년에 지어진 건물이라고 한다.


총독부 맞은편에 위치한 병원건물(Qingdao Qianzhijian hospital of TCM)


독일해군함대 건물(The site of battalion building), 총독부건물과 기독교당 사이에 위치한 건물로 1899년에 처음 지어졌다가 1912년 중건한 건물로 칭다오주둔 독일해군이 사용한 건물로 보인다.


함대 건물 옆에 위치한 독일풍의 3층 건물로 관공서건물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천주교당 뒷편에 위치한 학교 건물


독일조차지 경찰서 건물(The Site of German Police Station in JiaoZhou), 상업지구라 할 수 있는 칭다오 기차역 부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1904~105년에 지어진 건축물이다. 지금까지도 경찰서 건물로 사용하고 있다.


경찰서 출입문


상업지구에 위치한 또다른 경찰서 건물


천주교당 부근에 위치한 교통경찰 건물


독일 교주우정국(胶州邮政局, The site of Jiaozhou post office). 1901년에 지어진 독일식 건축물이다.


천주교당과 총독부 건물 사이에 위치한 칭다오시립병원


독일선원클럽(The site of German Sailors'club), 1901~1902년에 지어진 건물로 칭다오 거주 독일인들과 선원들을 위한 오락시설로 이후에 일본인들과 미국 해군에서 사용하였다고 한다.
Built from 1901 to 1902, it is a German structure in New Renaissance style of mid-ancient times with the first auditorium of Qingdao inside. It was ans entertainment place for German sergeants and sailors. After 1914 it was once used for the Japanese residential seat and then the US Navy Club. <출처:칭다오시청>


테라스에서 도심을 내려다 볼 수 있는 형래로 지어진 독일선원클럽


공공기관으로 사용되었던 것으로 보이는 건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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