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 History Traveling

서원_향교_사당

파주 적성향교, 적성현 관아에서 설치한 중등교육기관

younghwan 2014. 7. 11. 17:56
반응형


 파주 적성향교는 공자를 비롯한 선현들의 제사를 지내고, 지방민을 교육하기 위해 설립한 조선시대 적성현 관아에서 설립한 중등교육기관이다. 향교는 삼국시대 군사요충지였던 칠중성 아래 위치하고 있다. 적성향교는 한국전쟁때 소실되었던 것을 1975년에 중수하였다고 한다. 건물은 선현들의 위패를 모신 대성전과 강학공간인 명륜당만 복원되었고, 유생들의 기숙사인 동.서재는 복원되지 않았다.

파주시 적성면 일대는 삼국시대 고구려가 칠중현을 설치하였고, 신라에는 중성, 고려때부터 적성이라 불렀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동쪽으로 마전군, 서쪽으로 장단부와 파주, 남쪽으로 양주와 경계를 하고 있다. 이 지역은 북쪽으로 임진강이 흐르고, 남쪽 감악산을 비롯하여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지역이다. 주변 지역이 넓지는 않지만 임진강 이북지역에서 양주를 거쳐 서울로 연결되는 주요 교통로에 위치하고 있어 삼국시대 이래로 지금까지 군사적으로 중요한 지역이다.


파주 적성향교, 파주시 적성면 구읍리
적성향교는 조선전기에 적성면 구읍리 칠중성 아래에 전학후묘의 배치형식으로 설립해 현유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창건되었다. 그러나 그 후 몇차례의 전란과 한국전쟁으로 소실된 것을 1970년에 복원 하였다. 1971년에 명륜당을 신축하고 1975년에는 전반적인 중수가 있었다. 경내에는 대성전, 명륜당, 외삼문, 홍살문이 있으며 대성전의 규모는 정면 8.4m, 측면 4.65m이며 익공계 양식 겹처마에 맞배지붕이며 방풍판이 달려있다. 명륜당은 정면 6.5m, 측면 4.5m 규모로 연등천장에 민도리집으로 홑처마에 팔작지붕 형태를 띠고 있다. 1975년 지붕과 벽을 보수하였고, 1996년에 대성전을 개축하였다. 갑오개혁 이후 신교육 실시에 따라 교육저거 기능은 없어지고 현재 봄, 가을로 석전제를 봉행하고 있다. <출처:파주시청>


파주 칠중성 동쪽편 언덕 아래에 위치한 적성향교. 이 지역을 다스리던 옛 적성현 관아건물들은 남아 있지 않고, 향교만이 이곳에 적성현이 있었음을 말해주고 있다. 건물들은 한국전쟁때 소실된 것을 1975년에 중수하였다고 한다.


적성향교 외삼문


향교 강학공간인 명륜당. 1970년 복원한 것으로 앞면 3칸 옆면 2칸의 작은 건물이다. 유생들이 공부하던 기숙사인 동.서재는 없고 명륜당 또한 작은 규모이다. 조선후기 이후 교육기능은 없어지고 제향기능만 남은 향교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적성향교 명륜당


명륜당 앞 마당


공자를 비롯한 선현들의 위팰르 모신 대성전. 일반적으로 대성전이 있는 제향공간은 강학공간과 담장으로 분리하고, 내삼문을 통해 출입하는 일반적이지만, 적성향교는 담장을 복원하지 않고 있다.


적성향교 앞에 남아 있는 공덕비


적성향교 앞 구읍리 일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