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기림사의 주불전인 대적광전(보물 833호)으로 비로자나여래를 모신 불전이다. 삼국시대 기림사가 창건된 이래 존재했으며 여러 차례 수리를 거듭했으며, 현 건물은 1629년(인조7)에 크게 고쳐 지은 것이다. 대적광전에 모신 소조비로자나삼불좌상(보물958호)과 뒷편 탱화인 비로자나삼불회도(보물1611호)가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앞면 5칸 규모로 맞배지붕을 하고 있으며, 공포는 화려한 다포계 공포를 사용하고 있다. 공포에 조각을 많이 새겨 넣었으며, 옛모습이 손상되지 않은채 보존되고 있다.상당히 큰 규모의 불전이지만 낮은 기단에 건물을 세워 웅장하지만 위압감을 주지는 않고 편안하고 친근한 느낌을 준다.
경주 기림사는 삼국시대 때 인도 승려가 창건한 사찰로 원효대사가 중창하면서 기림사로 이름이 바뀌었다. 토함산 동쪽 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산중사찰로 조선후기에는 경주지역에서 중심이 되었던 사찰이다. 한때는 불국사가 기림사에 속한 말사였다. 문화재로는 소조비로자나삼불좌상(보물958호)과 비로자나삼불회도(보물1611호), 목탑지 등이 있다.
기림사 주불전인 대적광전(보물 833호). 조선후기에 새로 지어진 건물로 앞면 5칸에 맞배지붕을 하고 있다.
지붕 처마를 받치는 공포는 화려한 다포계 공포를 사용하고 있다. 조선후기 중건할 때 것을 잘 보존하고 있다고 한다.
대적광전 현판.
화려하게 꾸며놓은 문살.
대적광전 내부. 문화재로 지정된 소조비로자나삼불좌상(보물958호)을 모시고 있으며, 뒷편 탱화인 비로자나삼불회도(보물1611호)가 있다.
대적광전 앞 마당. 건물규모는 크지만 축대를 쌓지 않아 소박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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