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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조선 유적_왕릉

세종대왕릉(영릉) 전시물 - 혼상, 간의, 천상열차분야지도

younghwan 2010. 9. 10.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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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 19년(1437년) 경복궁내에 만든 혼상은 오늘날 천구의와 같이 하늘의 별자리를 적도와 황도좌표의 각도로 둥근 구면 위에 표기하여 별자리의 위치를 살펴볼 수 있도록 한 천문기기이다. 이 둥근 혼상을 회전시키는 축은 지구으 자전축인 북극(북극성 방향)과 남극 방향이 일치하도록 설치되어 있다. 따라서 혼상에 그려진 별자리도 시간에 따라 지평환의 동쪽에서 떠오른다. 또한 천체가 남중(자오선을 통과)할 때는 자오환을 지나도록 하였다. 그리고 서쪽으로 이동하여 지평환 밑으로 지는 모습이 재현되어 하루 밤 동안 별들의 운행을 살펴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세종 때의 혼상은 물의 흘러내리는 힘을 이용하여 자동적으로 하루에 한번씩 회전시킴으로써 하루동안 하늘의 움직임과 같게 하여, 이 혼상을 이용하면 밤의 시간과 1년 동안의 절기 변화를 측정할 수 있었다. 아쉽게도 세종때 만든 혼상은 현존하지 않고 문헌자료를 근거로 복원하였다.

☞ 간의(簡儀)
간의는 고도와 방위. 낮과 밤의 시각을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조선시대의 가장 대표적인 천문관측기기이다. 세종대왕은 천체를 관측하고 정확한 시각을 측정하기 위한 왕립 천문대인 간의대를 설치하고, 많은 천문 기구들을 만들게 하였는데. 세종14년에 먼저 천체의 위치를 측정하기 위해 목간의를 시험제작하여 한양의 북극고도(위도)를 측정한 후 청동으로 간의를 제작하여 간의대 위에 철치하였다. 원래 간의는 1276년 중국 원나라 천문학자 곽수경이 처음 만든 천문의기로서 오늘날의 천체망원경 식으로 해,달,오행성과 별의 위치를 정밀학 측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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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상열차분야지도(天象列次分野之圖)
천상열차분야지도는 하늘의 형체를 본 떠 황도 부근을 12지역으로 나눈 12차와 이에 대응하는 지상의 지역인 분야에 맞추어 별자리의 위치와 크기를 사질적으로 그린 천문도이다. 앞면은 태조 4년(1395년)에, 뒷면은 세종15년(1433년)에 제작되었으며, 검은색 돌 양면에 새겨져 있다. 천문도의 맨 윗부분에는 해와 달에 대한 기록이 있고, 가운데에는 1,467개의 별이 커다란 원 안에 표시되어 있으며, 아랫부분에는 <천상열차분야지도>라는 천문도의 이름과 천문도 작성의 역사적 배경, 제작자, 제작연월일이 기록되어 있다. 이것은 고궁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천상열차분야지도(국보)를 본 떠 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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