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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건축(불전_요사)

양산 영축산 통도사 - 사천왕문

younghwan 2009. 1. 2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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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영취산 아래 자리잡고 있는 통도사의 정문격인 천왕문입니다. 통도사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사찰에 속하지만 별도의 금강문을 두지 않고 일주문을 지나면 바로 천왕문을 볼 수 있습니다. 통도사를 오르는 길은 언덕길이 아니라서 천왕문과 경내가 많이 떨어져 있어 보이지는 않고 별도의 출입을 위한 누각을 두지 않습니다.

통도사 입구에 자리한 천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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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 천왕문 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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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 천왕문에 자리한 사천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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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문 안내표지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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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인 일주문에서 바라본 천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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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문은 절 안으로 들어올 떄 일주문을 지나 통과하는 곳으로, 통도사 전체의 대문이자, 통도사 경내 세계의 영역 가운데 하위 영역의 출입문에 해당한다. 이곳에는 천상 세계에서 가장 낮은 곳에 산다는 사천왕상을 모시고 있고, 중생들이 부처의 가르침에 따라 올바르게 살아가고 있는 지를 살피면서 그들을 인도하는 수호신이다. 불교 세계에서 설정한 수미산을 중심으로 동쪽으로 지국천왕, 서쪽은 광목천왕, 남쪽은 중장천왕, 북쪽은 다문천왕이 다스린다. 사찰에 천왕문을 세우는 까닭은 사찰을 지킨다는 뜻도 있지만, 출입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이 수호신들이 절안의 모든 악귀를 물리치는 맑고 깨끗한 곳이라는 신성한 관념을 갖게 하려는 뜻도 있다. 수미산은 부처가 거처하는 곳이니, 수미산을 이 땅에 재현한 곳이 절이라면 천왕문을 통과한 중생은 이미 부처의 세계에 들어선 셈이다. 이 건물은 1337년에 취암대사가 창건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조성 수법으로 미루어볼 때, 현재의 건물은 19세기 이후에 중건 된 것으로 보인다. 정면3칸, 측면2칸의 이 건물은 장식을 거의 하지 않은 익공계 맞배지붕으로 구성된 단순하고 소박한 구조이다. 다른 사찰의 천왕문과 마찬가지 이곳 역시 중앙에 통로를 두고 좌우로는 나무로 만든 네명의 험상궂은 천왕상을 배치하였다. 중앙 통로를 통과하는 동안 좌우에서 무서운 수호신이 눈을 부릅뜨고 위협적인 자세로 지켜보고 있으니, 이곳을 지나는 사람은 자연히 옷깃을 염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출처:통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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