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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건축(불전_요사)

양산 영축산 통도사 - 약사전

younghwan 2009. 1. 2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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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 첫번째 문인 천왕문을 들어서면 정면에 보이는 불이문 옆에 있는 건물입니다. 약사여래을 모신 불당으로 본당격인 영산전 좌측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두번째 문인 불이문과 나란히 한 약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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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 하위단계 공간인 첫번째 마당에 자리한 약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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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공간에 영산전과 마주하고 있는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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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 표지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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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건물은 동방의 정유리 세계에 있으면서 모든 중생의 질병을 치료하고 재앙을 소멸시키며, 중생으로 하여금 부처의 불성을 닦도록 도와주는 약사여래를 모신 법당이다. 약사 여래여래는 동방 세계를 다스리므로, 약사전은 언제나 중심 불전의 동쪽에 자리잡고 있다. 약사 여래는 과거 세상에서 약황이라는 이름의 보살로 임무를 수행하면서 중생의 아픔과 슬픔을 소멸시키기 위해 12가지의 큰 소원을 세웠다고 한다. 그러므로 과거를 상징하는 부처이자 대의왕불이라고도 한다. 우리나라의 약사 신앙은 삼국시대부터 유행하였는데, 당시 전쟁으로 수많은 희생자가 속출하자 약사여래는 새로운 구원자로 등장하였다. 신라의 선덕여왕이 이 병에 걸렸을 때 밀본법사가 '약사경'을 염불하여 병을 낫게 하였다고 한다. 고려 시대에도 국난이 닥쳤을 때마다 약사 도량을 열어 부처의 힘으로 위기를 극복하려고 했을 만큼 약사 신앙이 널리 유행하였다. 이 곳 약사전은 정면3칸, 측면1칸의 다포계 맞배집으로 1369년에 성곡대사가 창건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현재의 건물은 18세기 이후 중건된 것이다. 건축 구조로 보면 통도사의 세개영역 가운데 하위 영역의 중심 불전인 영산전과 유사하나, 영산전과는 위계적 차이가 있다. 우선 건물 규모가 작을 뿐 아니라, 전면의 기둥 간격도 영산전의 절반에 및지 못하고 장식역시 간소하다. 이러한 차이는 중심불인 석가모니불과 약사불의 위계적 차이를 표현하는 건축 수법을 보여준다. 그러나 번잡하지 않으면서도 우하한 장식 솜씨 등이 오히려 건물의 완성도를 높여주고 있다. <출처:통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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