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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박물관] 가야의 상형토기, 가야토기의 아름다움

younghwan 2012. 4. 22.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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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형토기는 사람이는 특정한 사물의 형태를 본떠서 만든 토기로 삼국시대 신라와 가야의 고분 등에서 주로 출토되는 토기의 형태이다. 한반도에서 출토되는 상형토기는 용기로 쓰였던 기존의 토기와는 내부의 형태는 비슷해 보이면서도 그 용도는 무덤의 부장품으로 묻혔던 토우와 비슷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상형토기에는 사람의 형상을 본떠서 만든 것, 동물의 형상을 본떠서 만든것, 집이나 신발 등 기물의 형태를 본떠서 만든 것이 있다. 이들 상형토기는 인물,동물,기물의 형태를 간략화시켜서 표현하는 조형미적으로 그 예술성이 뛰어난 작품이 상당수 있으며, 표현한 사람이나 기물 등을 통해서 당시의 주거, 복식, 무기 등의 모습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경우도 많다.

상형토기는 주로 낙동강 유역 주변에서 출토되는데 신라와 함께 가야에서 많은 상형토기가 출토되고 있다. 대표적인 상형토기로는 경주박물관에 소장.전시중인 국보 257호로 지정된 말탄사람토기가 있으며, 가야문화를 대표하는 토기인 함안 아라가야 고분에서 출토된 바퀴달린토기와 한반도지역과 중앙아시아 유목민들과 교류흔적을 보여주는 뿔잔은 형상화한 다양한 각배들이 있다. 또한 가야의 배모양을 추정할 수 있게 해주는 배모양토기, 가야인의 주거형태를 보여주는 집모양토기 등이 있다.

상형토기
일반적인 그릇이 아닌 특별한 형태의 그릇, 형상화한 토제품 등을 일컫는 말이다. 가야지역에서는 오리, 사슴, 말과 같이 동물을 본떠 만든 것을 비롯하여 집, 배, 수레, 뿔 등 사물을 형상화한 다양한 상형토기가 출토되었다. 이러한 토기들은 주거지모다는 주로 무덤에서 출토되는 것으로 보아 일상생활에 쓰이기보다는 무덤에 부장하거나, 제의에 사용할 목적으로 특별히 제작한 것을 알 수 있다. <출처:김해박물관>


뿔모양잔, 각배(Angulate vessel). 짐승의 뿔 모양과 흡사하게 만든 잔은 처음에는 실제 뿔을 잘라 음료를 마시던 데에서 시작하였다. 삼국시대의 뿔모양 잔은 낙동강유역에서 성행하였는데, 세련된 곡선의 조형미를 뽐내고 있다.


뿔모양잔(Horn shaped cup), 마산 현동 외


등잔모양토기(Lampoil container-shaped pottery), 김해 능동 외. 굽다리가 달린 작은 항아리 위에 여러개의 등잔이 붙은 모습이다. 항아리와 잔은 구멍으로 연결되었기 때문에 불을 밝히는 심지를 둘 수는 없다. 장송의례 때 사용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방울잔(Bell Pottery), 함안 말산리


오리모양토기(Duck-shaped pottery), 함안 말산리, 합천 성산


이형토기(Singular pottery), 출토지 미상


장대투겁방울(Pole-top bell), 함안 율외리


원통모양토기(Cylinder-shaped pottery), 함안 도항리, 부산 복천동


말모양토우(Horse-shaped clay figurine), 사람모양토우(Human-shaped clay figurines), 김해 봉황동

의례유물(Ritual Artfact), 고대 사람들은 자연에 대한 숭배, 개인과 마을의 안전, 다산, 수확물의 풍요, 죽은 사람에 대한 경외 등을 기원하기 위해 다양한 의례행위를 하였다. 의례는 집안이나 집주변, 농경지, 무덤, 산, 강이나 바닷가 등 당시 사람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갖는 곳에서 행해졌다. 이러한 곳에서는 의례에 사용된 흙인형, 소형토기와 철기, 복골 등이 출토되고 있다. <출처:김해박물관>

가야토기의 아름다움
가야토기는 소박함이 특징이다. 신라토기가 남성다움을 지녔다면 가야토기는 여성스러움을 가지고 있다. 소박하고 부드러운 곡선이 자아낸 세련미가 정감을 불러 일으킨다. 신라토기가 외형이 직선적인데 비해, 가야토기는 곡선적이기때문이다. 굽다리에 뚫린 투창은 신라토기와 달리 엇갈리지 않고 상하 일렬로 연결하는 단순한 배치를 고집한다. 온화하면서도 강한 역동성을 느끼게 하는 가야토기의 또 다른 아름다움이다. 유약을 바르지 않지만, 소성 때의 토기 윗면에는 자연유가 부착되어 있기도 하다. 이런 것들이 차갑고 단순하던 토기를 따뜻하고 포근하게 보이게 한다. <출처:김해박물관>


손잡이잔(Mug), 함안 황사리. 가야의 잔은 모양이 다양한데, 비교적 단순한 모양은 오늘날의 컵과 비슷해 '컵형토기'라고도 한다. 보통 원통모양의 잔에 큰 손잡이가 한 쪽에 붙어 있다. '굽다리 잔'은 굽다리에 위가 넓은 원통형의 잔을 붙이고, 굽다리에서 잔까지 이어지는 큰 손잡이를 단것이다. 넓게 벌어지는 굽다리에는 크게 돌출한 점토판을 붙여 장식하기도 한다. 작은 항아리모양의 잔에 굽다리가 달린 것도 있다. <출처:김해박물관>


입큰단지(Wide mouth jar, 김해 대성동), 단지.그릇받침(Wide mouth jar & pottery stand, 함안 오곡리),


손잡이잔(Mug)


두귀달린목항아리. 둥근 밑 항아리의 어깨부문에 고리모양의 귀가 두 개 달려있는 것이다. 도질토기(회청색경질토기)로 만들어지는 최초의 기종 가운데 하나이다. 김해지역에서는 무늬가 없는 것이 많지만, 함안지역에서는 돗자리무늬가 있는 것이 많다. 이러한 무늬는 토기를 만드는 과정에서 그릇의 벽을 단단히하고 토기의 모양을 바로잡기 위한 두드림때문에 생긴다. 둥그런 그릇모양과 약간씩 남아 있는 두드림 흔적, 가지런한 세로줄의 선들은 가야토기의 소박한 미를 잘 보여주고 있다. <출처:김해박물관>


항아리(Short-necked jar),


뾰족바닥항아리(Pointed bottom jar), 함안 도항리


화로모양토기(Brazier-shaped pottery), 부산 복천동


목항아리(Long necked jar), 목항아리(Mounted jar with long necked)

 

굽다리항아리(Mounted jar)

 

원통모양 그릇받침(Cylinder-shaped stand), 그릇받침(Pottery stand). 바닥이 둥근 그릇을 받치는 것으로, 화로모양, 바리모양, 원통모양, 고리모양 등이 있다. 금관가야에서는 화로모양이, 아라가야와 소가야에서는 바리모양이, 대가야에서는 원통모양이 많이 출토된다.

 

바리모양그릇받침(Base-shaped stand), 항아리.그릇받침(Jar&Cylinder-shaped stand), 부산 복천동, 남원 두락리, 고령 지산동

 

굽다리접시(Mounted cup), 함안 황사리, 함안 도항리.가야 무덤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출토되는 굽다리접시는 지역별로 뚜렷한 특징을 지닌다.
- 금관가야: 굽다리가 짧고, 아가리부분에서 밖으로 꺽임
- 대가야: 접시와 뚜껑이 납작하며, 뚜껑에는 단추나 젖꼭지모양의 손잡이가 있음
- 비화가야: 뚜껑에는 창이 뚫린 굽다리를 엎어놓은 모양의 꼭지가, 굽다리에는 사각형의 창이 서로 엇갈리게 뚫려 있음
- 아라가야: 불꽃무늬 투창이 있음
- 소가야: 삼각형투창과 사각형투창이 있음. <출처:김해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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