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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 유적_고분

김해 구지봉, 금관가야 탄생 설화인 구지가(龜旨歌)의 무대

younghwan 2012. 4. 17.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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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 시내에서 약간 북쪽에 자리한 구지봉은 가야 건국 설화의 무대이자, 수 많은 학생들이 국어 시간에 배워야만 하는 '구지가'의 무대이기도 하다. 구지봉은 김해박물관 바로 올라갈 수 있는 뒷동산이자 수로왕비릉을 통해서도 올라 갈 수 있다. 구지봉의 생김새는 구지봉 뒷산과 연결하여 거북이의 머리 부분과 비슷하고 목부분에 수로왕비릉이 자리잡고 있고, 지금은 도로가 있어 꼭 목이 잘린 것 처럼 보인다. 구지봉 정상에 올라서면 조선시대 명필 한석봉이 '구지봉석'이라고 끌씨를 적어놓은 고인돌과 중간 누가 세워 놓은 지는 알 수 없는 바윗돌이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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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로왕비릉에서 구지봉으로 오르는 길. 수로왕비릉 서쪽편 문인 구지문을 통해 구지봉으로 올라올 수 있는데, 오르는 길에는소나무 숲이 조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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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지봉 옆으로 난 도로의 모양이 꼭 거북이 목을 자른 것 같아 보인다.(개인생각...).


남근석이 세워져 있는 구지봉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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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지봉 정상에 있는 바위입니다. 언제 누가 심어놓았는지는 모르겠지만, 남근을 상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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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지봉 정상에 있는 명필 한석봉의 '구지봉석'이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는 구지봉 고인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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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지봉에서 내려다본 김해 시가지, 아파트로 뒤덮혀서 특별한 감흥이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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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지봉에서 내려다본 수로왕비릉


김해박물관에서 구지봉으로 오르는 길. 구지봉은 그리 높지 않은 언덕으로 김해를 남북으로 흐르는 해반천 옆에 있으며, 대성동고분군과 남쪽의 봉황대를 비롯하여 김해 구도심이 한눈에 보이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해반천에서 본 금관가야 탄생설화가 있는 구지봉과 주변 경치




구지봉은 서기 42년 수로왕이 타강한 성스러운 장소이다. 구릉의 모양이 거북이를 닮았다고 하여 구수봉, 구봉 등으로 불리운다. 삼국유사 가락국기에 실린 수로왕의 탄강 설화에 의하면 당시 이 지역을 다스리던 구간과 백성들이 구지봉에 모여 구지가를 부르며 춤을 추자 하늘에서 보라색줄에 매달린 황금상자가 내려왔으며, 상자에서 나온 6개의 알을 깨고 태어난 분들이 6가야을 세운 왕들이 되었다고 한다. 이 설화는 구지봉이 가야 500년 역사의 출발지인 동시에 고대 국문학상 중요 서사시인 "구지가"가 탄생한 곳임을 알려준다. 수로는 가장 먼저 태어 났다는 뜻으로 수로왕은 태어난지 10여일 만에 장성하여 가락국을 세운 분으로 김해김씨의 시조가 되었다. <출처:김해시청>

경상남도 김해시 구산동 산81-2번지에 위치한 김해 구지봉은 『삼국유사(三國遺事)』「가락국기」편 기록에 의하면 서기 42년 김수로왕이 하늘에서 탄강(誕降)하였고, 아도간, 유천간 등 9간과 백성들의 추대에 의해 가락국의 왕이 되었다는 가야의 건국설화를 간직한 곳이다. 또한, 구지봉에서 구간과 백성들이 수로왕을 맞이하기 위해 춤을 추며 불렀다는 구지가(龜旨歌)는 우리나라 최초의 서사시로 고대 국문학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으며, 정상부에는 B.C 4세기경 남방식 지석묘가 있어 그 역사성을 나타내고 있으며, 지석묘 상석에는 '구지봉석(龜旨峯石)'이라고 새겨져 있는데 한석봉의 글씨라고 전해져 오고 있다. 구지봉은 이처럼 가야 건국설화와 관련되는 유적으로 우리나라 고대국가 형성과정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곳이다. <출처:문화재청>

구지가
〈영신군가 迎神君歌〉·〈구지봉영신가 龜旨峰迎神歌〉라고도 한다. 가락국 시조 수로왕(首露王)의 강림신화에 곁들여 전한다. 원래의 노래는 전하지 않고 다음과 같이 4구체의 한문으로 번역된 것이 〈삼국유사〉의 가락국기조에 기록되어 있다.
 "龜何龜何 首其現也 若不現也 燔灼而喫也" (거북아 거북아 머리를 내놓아라만약 내놓지 않으면 구워 먹으리)
옛날 가락국 사람들이 구지봉에 모여 왕을 맞기 위해 흙을 파며 함께 불렀다고 하는데 이 노래의 해석은 사람에 따라 상당히 다른 견해를 보인다. 잡귀를 쫓는 주문으로 보는 견해, 영신제(迎神祭)의 절차 가운데 가장 중요한 희생무용(犧牲舞踊)에서 불린 노래라는 견해, 원시인들의 강렬한 성욕을 표현한 노래, 즉 여성이 남성을 유혹하는 노래로 보는 견해가 그것이다. 또 거북의 머리를 수로(首露)·우두머리·남근(男根) 등으로 해석하기도 하고, '구워 먹겠다'는 구절은 우두머리 선정을 위한 거북점의 점괘를 얻기 위해 거북을 굽겠다는 뜻 혹은 강렬한 욕망이 깃든 여성 성기 등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출처:브리태니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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