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박물관 도서관의 일부라고 하는 Museum of Chritian에는 초기 기독교에서 사용했던 성물들을 비롯하여 교회에서 사용한 각종 기물들이나 도구 등이 전시되어 있다. 교황청에서 주로 사용했던 물건들인 이들 유물들을 살펴보면 당시 교회에서 관심을 두었던 다양한 분야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알 수 있게 해 주고 있다. '최후의 심판'이 그려진 시스틴성당을 나와서 성합이나 묵주 등 카톨릭교회에서 사용한 성물들과 초기 교회인 카타콤베에서 사용한 등잔을 비롯한 유물들이 전시된 방을 지나면 넓은 복도에 교회에서 사용한 다양한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 중세 이후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다양한 천문관측기구들과 지도, 지구본 등 교황청에서 관심을 가졌던 과학.기술 관련 유물들이 눈에 띈다. 하늘의 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