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리히 호수(Zurichsee)는 면적 89㎢로 초승달 모향을 하고 있는 스위스에서 3번째로 큰 호수이다. 이 호수는 빙하기에 알프스산맥에서 내려온 빙하가 녹아서 형성되었으며 북쪽에서 리마트강이 흘러내려가 독일의 라인강과 합류한다. 빙하가 녹아내려 형성된 호수답게 맑게 깨끗한 전형적인 스위스 풍경을 보여주는 호수이다. 리마트강이 시작되는 호수 북쪽에 스위스 연방의 경제수도라 할 수 있는 취리히가 자리잡고 있다. 호수 남동쪽에는 삼각주가 형성되어 있으며, 동쪽편 발렌호와 배의 운항이 가능하도록 13km의 운하가 굴착되어 있다고 한다. 취리히는 스위스에서 가장 큰 도시로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를 이어주는 교통의 요지에 자리잡고 있으며, 실제로 이탈리아 북부 중심도시인 밀라노와 독일의 경제수도라 할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