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구포동 성당은 프랑스 선교사 안토니오 콩베르신부가 1901년경에 안성시 중심부 안성향교 아래편 전망좋은 곳에 민가를 매입하여 처음세워졌다고 한다. 원래는 민가건물을 사용하다가 1922년에 한옥부재를 이용하여 현재의 건물을 건축하였다고 한다. 건물에 사용된 목재와 석재들은 인근 보개면 동아리에 있던 누각식 강당인 동안강당의 자재 등을 이용하였다고 한다. 현재는 콘크리이트 외장을 하고 있는 현대식 본당을 새로 지어 사용하고 있다. 이 성당을 세운 콩베르신부는 프랑스에서 포도를 들여와 안성일대에 보급한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건물구조는 앞면 5칸, 옆면9칸의 전형적인 바실리카식 라틴십자가형 건물배치를 하고 있으며 전면부(Facade)는 종탑과 출입구의 역할을 겸하고 있다. 건물은 전체적으로 한옥자재를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