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이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목조건축물인 세병관이 자리한 곳은 오늘날 통영(統營)이라는 지명의 유래가 되는 삼도수군통제영이 자리했던 장소입니다. 원래의 건물은 다 허물어지고 세병관만이 유일하게 남아 있습니다. 지금 순차적으로 건물들을 복원하고 있는데 정문역할을 하는 망일루, 수항루가 복원되어 있고, 통제영을 건설했던 통제사 이경준의 사적비가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통영 중심부 뒷동산에 자리하고 있어 통영시내가 내려다 보이게 되어 있었으나 지금은 높은 건물들이 많아서 바다와 통영시내가 잘 보이지는 않습니다. 통영이란 이름의 근원이 되는 삼도수군 통제영지 입구에 있는 누각인 망일루(望日樓)입니다. 최근에 복원한 건물로 문화재적 가치는 많지 않지만 세병관만 남은 통제영지를 복원하여 역사교육의 장으로 삼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