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대학박물관이자 우리나라에서는 불교관련 문화재를 많이 소장하고 있는 동국대박물관에서 8월의 문화재로 선정해서 전시하고 있는 안중근 의사의 친필 글씨인 보물 569-2호로 지정된 일일부독서구중생형극(一日不讀書口中生荊棘)를 볼 기회를 갖게 되었다.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힌다"라는 이 말은 보통의 한국 사람이라면 학창시절 수업시간에 많이 들었던 말 일것이다. 안중근 의사가 이토히로부미를 하얼빈역에서 암살하고 여순감옥에 있는 동안에 여러점의 붓글씨를 남겼는데 그 중 대표적인 작품이 '一日不讀書口中生荊棘'라고 하며, 일본인 간수에게 남겨준 "위국헌신 군인본분(爲國獻身軍人本分, 나라를 위하여 목숨을 바침은 군인이 해야 할 일입니다)" 또한 대한민국 국군의 표어 중 하나이다. 안중근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