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호수가 있는 송파구 석촌동 일대에는 일제강점기에는 60여기 이상의 적석총이 남아 있었으나, 지금은 3호분과 4호분만 그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한성백제기 왕성이었던 풍납토성 서쪽편 한강변 언덕에 위치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들 무덤들은 고구려 매장방식인 돌무지무덤 양식을 따르고 있다. 백제는 한.중.일 해상무역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국제적인 성격이 강했던 국가였는데, 백제의 무덤 방식 또한 다양한 형태를 보인다. 초기는 고구려의 영향을 받아 지배층은 돌무지무덤을 사용했던 것으로 보이며, 후대에는 중국의 영향을 받아 석실분이라 불리는 돌방무덤이 만들어졌다.한성백제는 당시 한반도에서 최고 수준의 경제력을 보유하면서 강성했던 국가였지만, 지배층의 무덤들은 많이 남아 있지 않아며, 무덤 양식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