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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 정전 동남쪽에 위치한 재궁은 국왕이 제사를 준비하던 곳이다. 재궁은 북쪽에 국왕이 머물던 어재실, 동쪽에는 세자재실(世子齋室), 서쪽에는 어목욕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사 하루전부터 국왕과 세자는 이 곳에 머물면서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한 후 정전의 동문을 통해서 들어간다. 조선시대 국왕의 입장에서 종묘에서 제를 지낸다는 것은 아주 번거러운 행사이자, 국왕의 권위를 높이고, 신하의 충성을 맹세 받는 자리이기도 하다.
종묘 입구에서 시작된 삼도가 재궁으로 연결되어 있다.
재궁 정면에는 국왕이 하루동안 머무는 어재실(御齋室)이 있다. 어재실 바로 옆에는 화재에 대비한 드므가 보인다.
재궁 동쪽편에는 세자가 머물던 세자재실.
재궁의 서쪽편에는 국왕이 제사전 목욕을 하는 어목욕청.
재궁 내부에도 국왕의 이동 경로에 따라 삼도가 있다.
재궁에서 정전의 동문으로 향하는 길이 있는 서협문. 이 길을 통해서 국왕이 종묘 정전으로 이동한다.
재궁의 동쪽편 협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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