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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_종묘

[경희궁] 정전인 숭정전과 조정

younghwan 2012. 8. 10.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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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희궁은 원래 있었던 수많은 전각 중에서 정전영역에 해당되는 숭전전과 편전에 해당되는 자정전만이 현재 복원되어 있다. 경희궁의 정전인 숭정전은 광해군 때 건립된 건물로 원래의 건물 일제의 의해 개조되어 동국대에서 법당 건물로 사용하고 있으며 현재의 건물은 고증을 통해 복원한 건물이라고 한다. 조선후기에 정전으로서 많이 사용되지는 않았지만 이곳에서 경종, 정조, 헌종이 즉위하였다. 지금은 문화재로서의 가치는 많지 않지만 역사적으로 국왕 즉위식이 있었고 궁궐로 사용되었던 곳이라는 데 의미를 둘 수 있는 곳이라 할 수 있다.

 서궐이라고 불렸던 경희궁은 조선시대 5대궁궐 중 하나로 임진왜란 직후인 광해군 때 창건되어 조선후기 동안 국왕이 거처하던 궁궐로서 역할을 해왔던 곳이다. 원래의 경희궁은 정전인 숭전전을 비롯하여 편전, 침전을 제대로 갖춘 궁궐이었으나, 일제강점기에 조선총독부에 이곳의 주요 전각들을 철거하고 서울거주 일본인들을 위한 고등학교인 설립하였다. 이곳에 있던 서울고등학교가 강남으로 이전한 후 옛 경희궁 건물들을 복원하기는 하였으나 지금은 정전인 숭전전과 편전인 자경전만 복원되어 있는 상태이다.



인왕산 봉우리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경희궁. 현재는 정전인 숭전전과 편전인 자정전만 복원되어 있다. 경희궁을 원래 100여동이 넘는 전각들이 들어서 있던 조선시대 3대궁궐 중 하나이다. 조선후기에는 실제 경복궁과 덕수궁이 없었기때문에 동궐인 창덕궁.창경궁과 함께 중요한 궁궐이었다.


숭정전으로 드는 출입문. 이중으로 기단을 높게 쌓고 아래위 기단에는 월대를 각각 조성하고 있다.


경희궁 정전 출입문인 숭정문. 광해군이 세운 궁궐이 경희궁은 임진왜란 이후의 경제적 사정때문에 조정의 반대가 심해서 간소하게 지었다고 한다. 2층 문루 형식을 하고 있는 경복궁 근정문과는 달리 단층으로 되어 있다.


숭전문 앞 계단의 답도의 돌계단과 소맷돌


삼문의 형식으로 되어 있는 숭정문.


숭정문 내부의 천정


숭정전 영역 마당에서 본 숭정문


숭정문 좌우의 행각


경희궁의 조정이라고 할 수 있는 정전 영역. 정전이 있는 영역은 왕이 신하들의 조하를 받거나 사신을 맞이하는 등 공식적인 행사를 치루는 곳으로 조정이라고 한다. 숭정문을 들어서면 품계석이 세워져 있는 조정이 있고, 정면에 왕이 공식행사를 하는 동안 머무는 어좌가 있는 숭정전이 있다.


삼도의 형식을 하고 있는 숭정문에서 숭전전까지의 박석을 깔아 놓은 길.


삼도 양쪽으로 행사시 신료들이 품계에 따라서 도열하던 품계석이 세워져 있다. 마당에는 박석을 깔아 놓고 있는데, 이는 햇빛이 반사되어 눈이 부시지 않도록 하고, 비가 올 때 미끄리지지 않도록 고려한 것이라고 한다.


경희궁의 정전인 숭정전. 원래의 건물은 일제의 의해 해체되어 현재 동국대에 법당건물로 사용되고 있으며, 현재의 건물을 고증을 통해서 재현해 놓은 건물이다.


2단으로 된 월대 중앙에는 임금이 탄 가마가 지나갈 수 있는 답도를 두고 있다. 답도 소맷돌에는 봉황을 조각해 놓고 있으며, 좌우에 해태상을 조각해 놓고 있다.


숭전전을 오르는 답도의 돌계단과 소맷돌.


숭정전 월대와 계단. 우리나라 궁궐의 정전의 2층의 월대 위에 세워져 있다. 중국 자금성의 경우는 3층의 월대위에 세워져 있다.


숭정전 월대 모서리에 놓여 있는 무쇠드므. 화재시 불을 끌 수 있는 물을 담아두는 곳이자, 화기를 제압하기 위한 시설이다.


숭정전 월대.



경희궁 정전 건물인 숭전전. 현재의 건물은 복원된 것으로 원래의 건물은 동국대에서 사용하고 있다.


숭정전 현판과 공포


숭정전 문살과 문고리


서까래의 단청과 추녀마루의 잡상


숭정전 중앙 출입문


숭정전 내부의 어좌. 숭정전 내부 바닥에는 전돌을 깔고, 중앙 안쪽에 어좌를 설치해 놓고 있다. 어좌뒤에는 왕권을 상싱하는 해와 달, 다섯 봉우리의 산이 그려진 '일월오봉도'가 놓여 있다.


가운데 2마리 황룡을 배치해 놓고 있는 전형적인 궁궐 정전 내부의 모습을 재현해 놓고 있다.


숭정전 내부


숭정전 월대에서 내려다 보이는 숭정문과 신하들이 도열해 있던 마당인 조정


숭전전 조정을 둘러싸고 있는 회랑형태의 행각들.


행각 내부의 모습


바깥에서 본 숭정전 행각


숭정전 뒷편 언덕에서 본 숭전전과 조정


숭전전 뒷편 숲속길





뒷쪽에서 본 숭정전


숭정전 출입문과 행각



2009년 봄


원래 경희궁 정전이었던 숭정전 건물은 남산 기슭에 있는 조계사 법당으로 쓰다가, 1976년에 동국대학교로 옮겨져서 학교법당인 정각원으로 쓰이고 있다. 여러차례 장소를 옮기고 궁궐 정전인 이 건물을 법당건물로 개조하면서 많은 부분이 훼손되어서 지난번 경희궁 복원 공사시 원위치로 돌아가지 못하고 아직도 법당으로 사용되고 있는 비운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숭정전은 경희궁의 정전으로서 광해군 10년(1681)경에 건립되었다. 숭정전은 경종·정조·헌종 등 세 임금이 이곳에서 즉위식을 거행하였던 유서 깊은 곳이며 경희궁의 으뜸가는 건물이다. 원래의 숭정전은 법당건물로 개조되어 현재는 동국대학교 정각원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곳의 숭정전은 발굴과 문헌조사를 통하여 복원된 건물이다. <출처: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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