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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_정원

안동 구봉종택, 임하댐 아래 천전마을 두번째 고택

younghwan 2010. 9. 11.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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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동 임하댐 아래 천전마을에 자리잡고 있는 구봉종택은 보물로 지정된 의성김씨 대종택 옆에 있는 고택이다. 원래는 현종때 지은 건물이지만, 고종때 중건하였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당시에 지은 건축양식등이 많이 남아 있는 것 같고, 지금 내부는 낡았지만 외관상으로 상당히 화려하고, 출입문으로 솟을대문을 갖추고 있다. 아마도 구한말 법제도가 느슨해진 시기에 건물을 크게 중건한 것으로 보인다.

임하댐 아래 의성김씨가 모여사는 천전마을에 자리잡고 있는 구봉종택. 건물이 웅장해 보이길래 목적지인 보물로 지정된 의성김씨 대종택인 줄 알았는데, 이 마을에 있는 또다른 종택이었다. 출입문이 솟을대문으로 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상당한 권세가 있었던 집으로 보인다.

대문밖 담장에서 들여다 본 구봉종택

마당에서 본 솟을대문. 대문옆에 작은 방들이 있다.

솟을대문을 들어서면 넓은 마당이 있고 'ㅁ'자형 고택이 정면에 보인다. 사랑채 마루에 난간을 설치한 것은 19세기말 서울지역에서 유행했던 양식으로 생각된다.

사랑채가 정면 6칸이 되는 상당히 큰 규모의 건물이다. 마루에 난간을 설치하고 있다.

이 건물은 작은 사랑채를 두고 있으며, 작은 마루와 난간을 설치해 놓고 있다.

안동 구봉종택 내부. 상당히 규모가 큰 종택이지만 지금의 내부는 약간 낡아 보인다.

큰 사랑채 외부가 상당히 화려해 보인다.

이 저택에는 임진왜란 상황을 기록한 호종일기(보물)가 보관되어 있다고 한다.

의성김씨대종택에서 바라본 구봉종택. 외관상 규모가 크게 보이고 권위적인 느낌을 주는 저택이다.



안동 구봉종택
이 건물은 의성김씨 구봉 김수일의 종택으로, 조선 현종 원년(1660)에 건립하였고, 고종 25년(1888년)에 김주병이 중건하였다. 조선 중기의 전형적인 종택 양식을 보이고 있으며, 'ㅁ'자형으로 대문채, 사랑채, 안채, 사당이 있다. 큰사랑채는 대문의 동쪽에 위치하며, 방 3칸과 대청 4칸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물마루를 깐 대청이 매우 넓다. 이 건물은 같은 마을에 있는 의성김씨 대종택과는 서로 다르지만 그 맥이 흡사함은 가문의 일관성 때문이다. 대종택과 이 집은 형상의 대소와 정교함에 차이는 있을지라도 법식과 기법에는 차이가 없다. 사당에는 선생의 맏아들인 김용 선생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이곳에는 임진왜란 때의 상황을 기록한 호종일기(보물 제484호)가 보관되어 있다. <출처: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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