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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_정원

안동 의성김씨종택 안채 (보물), 임하댐 아래 천전마을 종가집

younghwan 2010. 9. 11.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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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동 임하댐 아래 영남 4대 길지 중의 하나라는 천전마을에서도 중심이 되는 의성김씨종택이다. 학봉 김성일 선생이 지었다고 하며, 보물로 지정된 고택이다. 학봉 김성일 선생의 고택은 안동 봉정사가는 길에 별도로 있지만, 원래는 이 곳 마을에서 살았던 것 같다. 이 의성김씨 종택은 안동지역 주택의 특징인 'ㅁ'자형 주택이지만 사랑채ㄱ와 안채가 붙어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외부에서 보는 이 종택의 느낌과는 달리 내부는 검소하고 소박한 느낌을 주고 있으며, 넓은 마당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안채와 사랑채는 내부에서 작은 문을 통해 출입이 가능하게 되어 있다.

안동 천전마을 의성김씨 종택을 안채를 출입하는 문. 이 종택에는 원래부터 그랬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권의를 상징하는 솟을대문은 없고, 저택 주위로 담장만 둘러있고, 이 문을 통해서 안채로 드나들며, 왼쪽으로 돌아가면 사랑채를 볼 수 있다.

안동 의성김씨종택 내부로 들어서면, 넓지 않은 마당을 볼 수 있다. 마당 정면 왼쪽으로는 사랑채가 있고, 오른쪽으로는 안채가 있다. 별도의 행랑채를 두고 있지는 않았던 것 같다.

출입문 양쪽으로는 행랑채 대신 외양간과 농기구 등을 주는 창고가 있다.

천전마을 의성김씨종택 안채로 들어가는 출입문.
 
안동 천전마을 의성김씨종택 안채는 다른 집과는 달리 사랑채처럼 난간이 있는 마루가 있다. 건물을 지을때 자연지형을 그대로 이용하였다.

겨울에 보온을 위해 방문 외부에 나무로 만든 이중문이 있다.

안채에서 사랑채로 들어가는 출입문. 사랑채는 2층에 있는 것 처럼 만들어졌으며, 작은 통로를 통해 출입하게 되어 있다.

행랑 바로 옆에서 사랑채로 출입하는 통로.

안채에서 뒷쪽 사랑채 방향으로 출입하는 작은 쪽문.



의성 김씨의 종가로 지금 있는 건물은 임진왜란 때 불에 타 버렸던 것을 김성일(1538∼1593) 선생이 다시 지은 것이라고 한다. 건물은 사랑채, 안채, 행랑채로 구분되는데, 사랑채는 바깥주인이 생활하면서 손님을 맞이하는 공간으로 규모는 앞면 4칸·옆면 2칸이고 형태는 一자 형이다. 안주인이 생활하면서 집안 살림을 맡았던 안채는 ㅁ자형이고 다른 주택과 달리 안방이 바깥쪽으로 높게 자리를 잡고 있다. 행랑채는 사랑채와 안채가 연결되어 있는 특이한 구성을 이루고 있으며 전체 가옥 구성이 巳자 모양의 평면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행랑채에서 안뜰로 통하는 중문이 없어 외부사람이 드나들 수 없었는데 이것은 당시 유교 사상의 남녀유별, 내외사상을 건물구성에 반영하였음을 보여주는 예이다. 사랑채 출입은 행랑채의 대문을 거치지 않고 사랑채로 직접 갈 수 있는 별도의 문이 있다. 사랑채와 행랑채를 이어주는 건물은 2층으로 되어 있으며 위층은 서재로, 아래층은 헛간으로 쓰인다. 이와 같은 2층 구조는 다른 주택에서는 보기 드문 양식이다. 훗날 추가로 연결한 서쪽 끝의 대청문은 지붕이 커, 집 전체 겉모습에 웅장한 느낌을 주고 있다. 건물은 간략한 양식으로 지었지만 보기드문 주택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선시대 민가 건축연구에 소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출처: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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