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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신세동칠층전탑을 앞마당의 장식품처럼 사용했다고 할 수 있는 안동댐아래 낙동강변에 자리잡고 있는 법흥동 고성이씨 탑동파 종택이다. 안동지역에 있는 많은 고택들 중에서 건물의 크기나 구성, 낙동강을 바라보고 있는 위치 등으로 보아 가장 화려하다고 할 수 있는 고택이다. 지금은 그 앞으로 중앙선 철로가 지나가서 낙동강을 내려보고 있는 위치상의 장점이 많이 퇴색되기는 했지만 마당도 넓고, 건물들도 상당히 화려하다. 이 곳에 옛날에 삼국시대의 유명한 사찰인 법흥사가 있었다고 하는데 틀린말은 아닌듯하다.
안동 법흥동 고성이씨탑동파 종택 출입문인 솟을대문. 상당히 권위가 있어 보이는 출입문으로 그 앞에는 국보로 지정된 신세동칠천전탑이 자리하고 있다.
안동 법흥동 고성이씨 탑동파 종택은 별당, 사랑채, 안채, 사당, 솟을대문을 포함하여 연못까지 권세가의 저택이 갖추어야 할 거의 모든 구성요소를 갖추고 있으며, 건물의 크기도 크고 모양새도 상당히 화려하며 건물간의 간격도 많이 떨어져서 건물들이 일자로 배치되어 있다. 거의 모든 건물에서 낙동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구조이다.
이 종택의 제일 왼쪽편에 자리잡고 있으며, 솟을대문을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건물인 별당이다. 그 앞으로 화려한 정원이 조성되어 있다.
안동 법흥동 고성이씨 탑동파 종택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랑채이다. 건물이 크지는 않지만 화려하고 툇마루에 올라서거나, 사랑방 방문을 열면 낙동강변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구조이다.
이 종택의 사랑채 오른쪽으로는 생활공간이라고 할 수 있는 행랑채와 안채가 있다. 안채를 출입하는 문을 별도로 두고 있다.
이 종택의 제일 오른쪽에 위치한 사당
안동 영남산의 동쪽 기슭에 작은 계곡을 끼고 있는 넓은 대지에 자리한 옛집이다. 현 소유자의 11대 조상인 이후식(1653∼1714)이 조선 숙종 때 안채를 짓고 이어 사랑채를 짓다가 완성하지 못한 것을, 손자 이원미가 마저 짓고 대청인 영모당도 지었다. 대청에서 북쪽으로 약간 떨어진 곳에 있는 북정(北亭)은 영조 51년(1775)에 지어졌다. 순조 24년(1824)에 대수리를 하였고, 1991년에는 안채의 정침을 고쳐지었다. 잡석으로 높이 쌓은 축대 위에 지어진 중문간을 들어서면 사각형의 안마당이 나오고 이를 둘러싸고 비교적 큰 규모의 안채가 있다. 안채의 왼편에서 앞쪽으로 사랑채가 있는데, 마루방에 ‘정우재’라는 현판이 걸려있다. 대청은 앞에 넓은 연못이 있는 별당건물로 ‘영모당’의 현판이 있다. 북정은 서쪽에 흐르는 계곡물을 향하여 배치된 一자형의 정자이다. 안채의 오른쪽에는 사당이 있다. 조선 중기 양반집의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는 주택으로 주변의 자연환경과 건물을 잘 조화시킨 산간저택이다. 또한 독특한 구조와 수법·전통양식이 잘 보존되어 있어 전통주택연구의 중요한 자료이다. <출처: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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