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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오축헌에서 경포대로 들어가는 길에 있는 전통한옥인 심상진가옥이다. 지금은 초당두부를 파는 식당과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인 해운정과 나란히 있는 가옥으로 조선후기에 지어진 주택이다. 서울이나 경북지역의 한옥처럼 'ㅁ'자형 주택형태를 하고 있는데 원래는 'ㄱ'자형으로 된 안채만 있었던 집이 당시 유행을 따라서 바깥쪽에 사랑채를 증축하면서 자연스럽게 'ㅁ'자형으로 변한것으로 보인다. 가옥옆에는 해운정이 있고, 해운정 앞에는 언제 조성했느지 알 수은 없지만 작은 연못이 있다.
강릉 심상진가옥은 농촌지역에 있는 주택이지만 대문을 별도로 두지 않고 도시형 주택처럼 'ㅁ'자형 구조로 되어 있으며 사랑채는 외부로 드러나 있다. 지금은 이집 앞은 농경지로 바뀌었지만 원래는 경포호수가 가까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사랑채 마루에서 경포호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사랑채는 3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2칸은 방으로, 1칸은 대청마루로 사용하고 있다. 사랑채는 정자와 같은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대청에 크게 문을 달아 놓고 있으며 툇마루로 연결되어 있다. 이 곳 역시 다른지역과는 달리 강릉지방의 특색으로 방을 많이 두고 있다.
안채는 앞면 5칸의 규모가 큰편에 속하는 주택으로 지금도 주인이 거주하고 있다.
강릉 심상진 가옥 전경. 이 집 주인은 원래 가옥에서는 주인이 거주하고, 옆에 별도 건물을 지어 이 지역 대표 먹거리인 초당두부를 파는 식당을 운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저택의 역사에 맞추어 400년 전통의 순두부라고 자랑하고 있다. 아마도 옛날부터 이 곳을 찾은 손님이 많았고, 그래서 초당두부를 손님들에게 제공했던 것으로 보인다. ???
강릉 심상진 가옥과 해운정 앞에 있는 작은 연못.
이 가옥은 대문이 없는 'ㅁ'자 배치로, 정확한 건립연대는 알 수 없으나 17세기에 건축된 것으로 추정되며, 해운정과 담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다. 안채는 납도리에 홑처마 팔작지붕 형식으로 정면 5칸, 측면 2칸의 평면으로 구성되었다. 좌측에서부터 부엌과 방, 대청, 그리고 방으로 구성되며 부엌에서 수직되게 곳간이 길게 이어져 'ㄱ'자 배치를 하고 있다. 전면에는 툇마루를 깔아 각 방으로 이동을 편리하게 하고 있다. 사랑채는 퇴청이 전면에 있는 사랑방 2칸과 사랑대청이 있으며, 여기서 수직되게 2칸의 온돌방이 붙어 있어 'ㄴ'자 평면을 하고 있다. 집의 규모에 비하여 안채의 대청은 기후적 영향에 의하여 규모가 작으며, 사랑 대청에는 반침을 만들어 위패를 모시고 있어 사당의 기능을 하고 있다. 안채를 먼저 지었고 점차 증축하여 지금과 같은 배치 형태가 되었으며, 주위의 해운정과 함께 전통 건축의 아름다운 경관을 보여주고 있다. <출처:강릉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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