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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야외전시장에 있는 석불 입상이다. 왕릉을 구성하던 석물들과 부처상인 석불 입상이 묘한 대조를 이루고 있는 장면이다. 깊은 산중에 있어야 할 석불입상이 어떤 경유로 해서 이 곳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지는 알 수 없지만, 자연석을 깍아서 만든 것 같은 전형적인 우리나라 석불입상을 보여주는 것 같다. 이 석불입상들은 대체로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며 조각수법의 섬세함이나 조형미 등이 뛰어난 편은 아니며, 단순하면서도 간략한 서민적인 모습의 불상이라 할 수 있다.
평범해 보이는 석불입상. 신체의 표현이나 옷주름 등에서 자연스러운 모습이 아닌 정형화된 형태를 하고 있다.
비로자나불로 보이는 석불입상.
2012년에 본 모습
원래는 각기 다른 장소에 있던 석불입상이 박물관 정원에서 왕릉을 지키던 석물들과 함께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뒷쪽에서 본 석불입상.
2012년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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