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 History Traveling

지역박물관

국립경주박물관 안압지관 - 제기용품, 주령구, 나무와 철제로 만든 생활용구.무구

younghwan 2009. 9. 17. 14:32
반응형

안압지에서 출토된 제사와 관련된 유물과 귀족들의 놀이 기구인 주령구를 비롯한 나무로 만든 생활용품, 무기류를 비롯한 다양한 철제 생활용품이 출토되었다. 주령구는 발굴하자마자 실수로 파손되어 버려서 지금은 복제품만이 전시되어 있는데 많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끌고 있다. 안압지라는 뻘속에 묻혀있어서 발굴된 유물들의 보존상태가 좋고 실제 사용하던 생활용품이 많이 발굴되었다고 한다.

제사에 사용되었던 납판을 오려 만든 가위와 칼. 실제로는 쓸수 없는 상징적인 제사 용품으로 추정된다.

제사에 사용되었던것으로 추정되는 원형납판과 나무인형, 나무로 만든 남근.

거북모양의 인형, 나무로 만등 인형, 제기 등

동궁에는 제사를 관장하던 용왕전이라는 부서가 있었음이 삼국사기에 보인다. 안압지에서는 '용왕신심' 등의 명문토기들이 많이 출토되었는데, 제사의 목적이나 그 대상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 수 없다. 실제로 쓸 수 없는 납판을 오려 만든 가위와 칼, 그리고 원형판 장승처럼 보이는 손가락 굵기의 나무인형, 거북 모양 토우 등은 민속신앙과 관련이 있는 주술품, 또는 제사용품으로 추정된다. <출처:국립경주박물관>

안압지 뻘속에 묻혀 있어서 원형이 보존된 나무로 만든 배.

빗을 포함한 나무로 만든 다양한 생활 용품들

실제 생활에 사용되었던 것으로 보이는 그릇들

안압지에서 출토된 나무나 뼈로 만든 유물은 산소가 차단된 펄층에 묻혀 있었기 때문에 비교적 상태가 좋은 편이다. 나무빗은 지금의 얼레빗과 흡사한데, 빗살이 닳은 것으로 보아 오랫동안 쓰던 것임을 알 수 있다. 한편 동물의 뼈 위에 꽃가지를 문 새와 꽃가지가 새겨진 장식품은 일정한 간격으로 구멍이 있어 가구류의 장식으로 쓰였던 것으로 보인다. <출처:국립경주박물관>

대표적인 신라의 놀이기구인 주령구. 원래 발굴되었던 것은 실수로 파손되고 지금은 복제품이 전시되어 있다.

참나무로 만든 주령구이다. 이것은 연회장에서 흥을 돋우기 위한 놀이도구의 하나로 육각형이 8면, 정사각형이 6면인 14면체이다. 각 면에는 주령구를 굴린 사람에게 어떤 행동을 지시하는 글이 새겨져 있다. 글의 내용을 모두 이해하기는 어려우나, 이를 통하여 당시 왕실과 귀족들의 풍류를 짐작할 수 있다.

명문이 있는 자물쇠와 실제 사용되었던 철로 만든 가위.

 발걸이.말띠드리개.재갈 등의 말갖춤.

철로 만든 무기류 및 생활용구

안압지에서는 실생활용의 철제 도구들이 다량으로 출토되었다. 주요 유물로는 농사일이나 고기잡이에 사용되는 가래.보습.쇠스랑.호미.낫.작살 등의 농어구, 망치.도끼.송곳 등의 목공구, 투구.검.창.화살촉 등의 무기, 그리고 발걸이.말띠드리개.재갈 등의 말갖춤이 있다. 이와 같은 철제 유물들은 당시의 생활상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출처:국립경주박물관.

안압지에서 발굴된 동물뼈. 안압지가 궁궐의 정원으로 많은 동물을 길렀다는 삼국사기의 기록을 뒷받침하고 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