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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소수서원] 제사를 준비하던 전사청과 영정각

younghwan 2010. 9. 1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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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원의 제례영역의 중심인 문성공묘 제사를 준비하던 전사청과 안양선생의 영정을 모신 영정각이다. 전사청은 전면3칸의 작은 건물로 특색없이 소박한 건물이고, 영정각은 원래 소수서원에 없던 건물로 1975년에 안양선생의 영정을 모시기 위해서 별도로 세운 건물이다. 물론 원본은 소수박물관에 보관하고 있다고 한다.

소수서원 문성공묘 제사를 위한 제기를 보관하고 제물을 준비하던 전사청 건물

소수서원 영정각은 안향 선생의 영정을 모시는 건물로 70년대에 지어진 건물이라고 한다.

소수서윈 뒷편에 있는 영정각과 전사청 건물




고려 중기 문신인 회헌 안향(1243∼1306) 선생의 초상화로 가로 29㎝, 세로 37㎝의 반신상이다. 안향은 고려 원종 1년(1260) 문과에 급제하여 여러 벼슬을 하였으며, 여러 차례에 걸쳐 원나라에 다녀오면서 주자학을 우리나라에 보급한 인물로 우리나라 최초의 주자학자라고 할 수 있다. 그림의 화면은 상하로 2등분되어 위에는 글이 쓰여 있고 아래에는 선생의 인물상이 그려져 있다. 머리에 수건을 두르고 왼쪽을 바라보며 붉은 선으로 얼굴의 윤곽을 나타내었다. 옷주름은 선을 이용하여 명암없이 간략하게 처리하였다. 시선의 방향과 어깨선에서 선생의 강직한 인상이 보인다. 소수서원에 있는 이 초상화는 선생이 세상을 떠난지 12년 후인 고려 충숙왕 5년(1318) 공자의 사당에 그의 초상화를 함께 모실 때, 1본을 더 옮겨 그려 향교에 모셨다가 조선 중기 백운동서원(후에 소수서원이 됨)을 건립하면서 이곳에 옮겨놓은 것이다. 선생의 초상화는 현재 전해지는 초상화 가운데 가장 오래된 초상화로, 고려시대 초상화 화풍을 알 수 있어 회화사 연구에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귀중한 작품이다. <출처: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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