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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Egypt)

[룩소르 나일강 서안] 하트셉수트 여왕 장제전, 테라스

younghwan 2009. 12. 9.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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룩소르에서 나일강을 건너 서안으로 오면 제일 먼저 방문하게 되는 곳이 하트셉수트 여왕의 장제전이다. 그 중 제1테라스는 말그대로 장제전의 1층으로 웅장하고 현대적인 건물처럼 보이는 장제전 기둥을 볼 수 있다. 사실 제1테라스는 2층으로 빨리 올라가려는 욕심과 다른사람들이 가는 곳으로 따라가다 보니 못 보고 지나쳐 버리기 쉬운 곳이다. 경사로를 따라서 올라가면 2층인 제2테라스를 볼 수 있는데 장제전의 웅장한 모습을 가까이서 가장 잘 볼 수 있는 넓은 테라스이다. 거의 3천년전에 세워진 건물이지만, 현대적인 도시의 상징이 되는 많은 건물들과 비슷한 느낌을 주고 있다.

하트셉수트 여왕 장제전 1층 테라스 입구. 비탈진 경사로를 따라서 장제전 2층 테라스로 올라갈 수 있다. 장제전 1층 테라스 좌우로는 석상들이 서 있고, 현대 도시의 의회같은 공공건물의 기둥과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다.

1층 테라스 중앙의 경사로를 따라서 걸어올라오면 2층으로 된 건물처럼 보이는 하트셉수트 여왕 장제전 건물 전경을 볼 수 있는 2층 테라스. 경사로를 따라서 3층으로 올라갈 수 있다. 장제전 기둥에는 불규적으로 파라오의 석상이 있다.

2층 테라스에서 본 서쪽편 돌산

3층 테라스에서 내려다 본 2층 테라스와 하트셉수트 여왕 장제앞의 웅장한 광경. 멀리 카르나크 신전 방향을 향하고 있다.



제1테라스의 오른편인 북쪽에는, 소위 <사냥의 주랑>으로 알려진 주랑의 장면들이, 무질서하게 몰려 있는 적들을 짓밟고 있는 스핑크스 형상의 하트셉수트 여왕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왕의 조각상들의 예배행렬을 볼 수 있으며, 오시리스 제(祭)와 관계된 네 송아지의 의식도 볼 수 있다. 주랑의 왼쪽편인 남쪽으로는 시공장으로 칭송된 하트셉수트의 업적이 묘사되어 있다. 신왕국의 모든 파라오들과 마찬가지로 그녀는 카르나크를 단장했는데, 이 <오벨리스크들의 주항은> 오벨리스크를 만드는 데 쓰이는 장미빛 화강암 거석들을 채취하기 위해 아스완으로 떠난 장인들의 여행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거설들은 50m길이의 거룻배에 실려 운송되었으며, 카르나크에서 나팔소리 북소리와 함께 열려한 환영을 받았다. 규모가 훨씬 큰 또 하나의 테라스에 이르기 위해 다시금 신전축의 경사로를 타고 올라가 보자. 오른쪽인 북쪽 측면에 15개의 원기둥이 있는 주랑이 있다. 맞은 편 서쪽 면 주랑에는 24개의 기둥이 2열로 줄지어 있다. 그 오른쪽인 북쪽에는 하트셉수트의 왕권과 관계된 장면들이 표현되어 있다. 좀더 오른쪽, 북쪽 극단에는 아누비스의 신전이 있다. 그 맞은편 오른쪽인 남쪽에는 푼트 국으로 원정을 간 이야기를 저하는 부조들이 있다. 남쪽 끝에는 하토르 여신의 제실이 있다.<출처:크리스티앙 자크와 함께하는 이집트여행, 문학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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