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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곽(산성_읍성)

나주 자미산성, 고대국가 마한의 중심

younghwan 2010. 9. 2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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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주 영산강 남쪽에서 영암 월출산까지의 넓은 평야지대가 한눈에 들어오는 이 지역은 고대국가 마한의 중심지이고, 그 중심에 해발 100m도 되지 않는 낮은 야산에 자리잡고 있는 자미산성이 있다. 이 자미산성은 백제 테뫼식 산성으로 백제때부터 조선시대까지 산성의 역할을 해 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자미산성은 영산강 이남 하류지역을 관장하는 곳으로 마한시대부터 후백제 견훤과 고려 태조 왕건과의 투쟁, 삼별초 항쟁 등 다양한 역사를 간직하고 있으며, 이 주변 지역은 반남 박씨의 본향이기도 하다. 물론 자미산성은 지금 이름만 산성이고, 성벽이나, 성문지 같은 유적은 거의 남아 있지 않는 상태로 산성이었다는 의미만 간직하고 있다.

자미산성 입구

자미산성 오르는 길. 자미산성은 해발 100m가 되지 않는 낮은 야산으로 쉽게 오를 수 있다.

자미산성 오르는 길에 보이는 대안리 고분군

자미산성 정상 바로 아래에 산성 성벽이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부분이 보인다. 백제 토성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내력이 없어 보이는 제단

자미산 정상 오르는 길. 정상에는 나무로 전망대를 만들어 놓고 있다.

자미산성 정상 표지석

자미산성 정상에서 보이는 영암 월출산

자미산성 동쪽 방향. 멀리 나주 읍성이 있는 곳이 보이고 산성 아래로 신촌리 고분군과 덕산리 고분군이 있다.

자미산성 남쪽. 영암 월출산까지 평야지대가 이어진다.

자미산성 서쪽. 대안리 고분군이 아래에 있다.

자미산성 북쪽 영산강 방향

자미산성 아래에서 올려다 본 자미산성



백제 때 축조된 테뫼식 산성.
영산강 유역의 백제시대 대표적인 산성으로 지금은 성벽이 토석 혼축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해발 94.5m의 자미산은 구릉에 불과하나, 산정은 편평한 대지로 되어 있다. 산 이름 ‘자미’는 성을 뜻하는 우리말 ‘잣’과 산을 뜻하는 우리말 ‘뫼’의 합성어로서 ‘성이 있는 산’의 뜻이다.
성벽은 본래 안쪽으로 호를 파고 내탁식으로 만들었다고 여겨지며, 성문은 3개소의 단절부가 있으나 지표에 문의 유구는 남아 있지 않다. 성 안에는 건물터와 ‘용왕샘’이라 부르는 샘이 있으며, 백제토기편과 고려 및 조선시대의 유물이 수습되었다. 따라서 조선시대까지도 산성으로서 기능하였을 것으로 여겨진다. 전해오는 얘기로는 후백제 견훤(甄萱)과 고려 왕건(王建)이 접전을 벌였던 곳으로, 견훤은 이곳 자미산성에 성을 쌓고, 왕건은 약 4km 떨어진 영암 갈마산에 주둔하면서 싸워 견훤이 패하였다고 한다. 그 후 고려 때에는 삼별초의 군사가 주둔하였다고도 한다. <출처:문화원형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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