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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는 철의 생산과 함께 무역을 통해 성장한 국가로 상당한 수준의 철기 문화를 누렸던 것으로 보이며, 자체 방어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 고구려 철기병의 영향을 받아서 중세 유럽의 기사와 비슷한 모습의 강한 기병이 존재했던 것으로 보인다. 초기에는 실용적인 면이 강조되었으나, 후대에는 화려하게 장식한 말갖춤을 많이 사용했다고 한다.
가야의 말갖춤
말갖춤은 말을 다루는 데 필요한 재갈.굴레.고삐와 말을 탄 사람의 안정을 위한 발걸이.안장.가슴걸이.뒤걸이. 그리고 장식용의 꾸미개.말방울.기꽂이 등을 말한다. 가야의 말갖춤은 고구려의 영향을 받았지만 차츰 가야 특유의 형태를 갖추게 되었다. 초기에는 장식적인 면보다 실용적인 면을 중시하였으나, 5세기 이후부터 신라, 백제의 영향을 받아 화려한 금.은 등으로 호화롭게 장식한 말갖춤을 많이 사용하였다.<출처: 국립중앙박물관>
가야의 말갖춤 구성. 발걸이(등자), 청동 방울, 재갈 등 다양한 말갖춤들이 출토되고 있다.
경남 합천에서 출토된 기꽂이. 말 안장의 뒤쪽에 붙여 기를 꽂는 것으로 무사의 위엄과 화려함을 더해주며, 고구려의 무덤벽화에서도 보인다.
말띠드리개와 말띠꾸미개 경남함안 도항리, 경북 고령 지산리, 경남합천 옥전, 부산 복천동 등에서 출토되었다.
말안장 꾸미개
말머리가리개, 부산 복천동에서 출토된 유물로 고구려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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