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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만 다산초당 건너편 칠량에서 천관산이 있는 장흥 관산읍으로 넘어가는 길가에 있는 송정리지석묘군이다. 강화 고인돌처럼 모양을 잘 갖추고 있거나, 크지도 않은 평범한 고인돌이 논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다. 이 곳은 남해안 강진만 갯벌을 간척한 농지가 있는 곳으로, 부근이 청동기시대 사람들이 거주했던 지역인 것으로 보인다. 이 곳 고인돌은 주로 남방식인 탁자식 고인돌이 주를 이루고 있다.
강진만 칠량에서 장흥 관산읍으로 넘어가는 고갯길 입구에 위치한 송정리 지석묘군. 청동기시대에는 이 곳이 바다와 가까운 해안 지역이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강화 고인돌도 간척농지와 가까운 산 아래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남방식 바둑판형 고인돌이 주를 이루고 있다.
대표적인 고인돌
고인돌 부근의 물웅덩이
지석묘는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무덤으로 고인돌이라고도 부르며, 주로 경제력이 있거나 정치권력을 가진 지배층의 무덤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의 고인돌은 4개의 받침돌을 세워서 돌방을 만들고 그 위에 거대하고 평평한 덮개돌을 올려 놓은 탁자식과, 땅 속에 돌방을 만들고 작은 받침돌을 세운 뒤 뚜껑돌을 덮고 그 위에 거대한 덮개돌을 올린 바둑판식으로 구분된다. 송정리 계동의 새밭들에는 모두 24기의 고인돌이 분포되어 있는데, 형태상 모두 바둑판식이다. 부근의 영복리고인돌을 1982년에 국립광주박물관에서 발굴조사하여 구조 및 민무늬토기·붉은간토기조각·돌화살촉·그물추·가락바퀴조각 등의 많은 유물을 발견함으로써 당시의 생활 모습을 밝히는데 중요한 자료가 되었다. <출처: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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