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제무기류와 함께 가야고분에서 가장 많이 출토되는 유물로 토기류를 들 수 있을 것이다. 가야의 토기는 고온에서 구워낸 단단한 토기로 보통사람들이 알고 있는 토기류의 상당부분이 가야지역에서 출토된 것이다. 가야에서 토기가 많이 출토되는 것은 대형고분이 유행하면서, 고분에 묻힌 사람의 사후세계에 필요한 제기 등의 의식용 물품들이 갇히 묻어주었던 것으로 보이며, 가야인의 사후세계관을 보여주는 단면이라 할 수 있다.
목이 긴 항아리인 장경호. 지금은 거의 쓰지 않는 항아리 형태이다.
대표적인 가야토기인 굽다리접시를 포함하여 다양한 형태의 접시들.
목이 짫은 항아리인 단경호
뚜겅이 있는 토기들
항아리 중에 크기가 유별나게 큰 항아리
가야토기의 특징은 1000℃ 이상의 고온에서 구워낸 단단한 토기로 대표되며 출현시기는 3세기 후반으로 추정되고 있다. 가야양식의 토기는 대부분이 부드러운 곡선을 이루게 만들어져 있다. 이러한 가야의 토기는 일본에도 전해져 일본 고분시대의 대표적인 토기인 스에끼의 발생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다. 가야시대의 토기는 크게 부산 김해식의 토기와 이를 제외한 영남지방의 토기로 구분된다. 그러나 신라에 의해 멸망할 때까지 영남지방의 각 지역에서는 독자적으로 토기를 만들어 냈으며 창녕식 또한 이러한 분류기준의 하나이다. <출처:창녕박물관>
그릇을 올려놓는 받침대인 기대.
우리나라에서 토기로 만든 기대를 쓰기 시작한 것은 삼한의 형성이후부터 이지만 대형고분이 축조되면서 크게 유행하였다. 특히 낙동강을 중심으로 한 가야와 신라에서 성행하였고 처음에는 일상용으로 쓰이다가 제사를 위한 공헌용으로 만들어 지면서 장식성이 두드러지고 화려하고 아름답게 만들려는 가야인의 의도가 잘 표현되어 있다. 기대의 대부분은 그릇을 받쳐두는 부분과 이를 지탱하는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기대는 형태에 따라 화로모양기대, 바리모양기대, 원통모양기대, 고리모양기대로 나누어진다. <출처:창녕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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