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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곽(산성_읍성)

[수원 화성] 봉돈, 봉수대와 돈대 기능이 함께 있는 돈대

younghwan 2010. 3. 1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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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화성을 성곽 창룡문을 지나서 2개의 포루와 치성을 지나면 우리나라에서 거의 유일한 군사시설인 봉돈을 볼 수 있다. 봉돈이라고 불리는 까닭은 적의 동태를 감시하고 제압하는 돈대의 기능과 수원화성과 다른 지역과의 통신을 담당하는 봉수대의 기능을 같이 하고 있기때문이다. 중국 청나라 건축의 영향을 받아서 벽돌로 쌓아 만든 봉돈은 아래쪽은 공심돈과 비슷한 구조를 하고 있으며 위쪽에는 5개의 봉수대가 설치되어 있다. 수원화성의 봉돈은 용인 석성산 봉화, 서해안 흥천대 봉화가 연결되어 있다고 한다.


수원화성 동쪽 성곽에 설치된 봉돈. 돈대 위에 구운 벽돌로 쌓은 5개의 봉수대가 설치되어 있다.



옆에서 본 수원화성 봉수대


봉화신호체계


수원화성 봉돈 아래쪽은 공심돈처럼 비어 있으며 비슷한 기능을 한다고 볼 수 있다. 벽돌로 쌓은 봉돈은 예술적으로도 수려하게 만들어졌다.


수원화성 봉돈 주변 성곽길


수원화성 봉돈 주변을 담당하던 부대명을 적은 표지석

화성의 봉돈은 성곽과 맞물려 벽돌로 만들어진 우리나라 성곽 양식에서는 보기 드문 시설물로 규모와 외관이 마치 예술작품처럼 정교하고 장려하게 축조되었다. 화성의 봉돈은 화성의 사방경계와 정찰임무를 하며 낮에는 연기, 밤에는 불빛을 통해 신호를 하였다. 용인의 석성산 봉화가 응답하고 서쪽으로 서해안의 흥천대 봉화가 응답한다. <출처:수원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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