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는 고려 수도인 개성과 서울을 연결해주는 넓은 지역에 담당하던 곳으로 지역으로 지금은 군사지역이라는 인상이 강하지만, 서울과 중국으로 향하는 평양, 의주간 도로에 위치하고 있고, 임진강이 흐로고 있으며, 교통의 중심인 임진나루가 있었던 곳을 사람의 왕래가 많았던 지역이다.
파주향교가 있는 파주읍은 경의선 철도가 지나가지 않는 까닭에 금촌이나 문산에 비해 도시화가 뒤떨어진 곳이지만, 조선시대 육로상에는 교통의 중심지였을 것이다. 파주목 관아가 있던 곳은 지금의 파주초등학교로 바뀌었고, 파주향교만이 군부대 뒷편 언덕에 남아 있다. 파주향교는 목사가 다스리던 파주목 규모에 비해서 그 크기는 일반 현이나 군에 있는 향교와 비슷한 규모로 보인다.
앞면 3칸 규모의 파주향교 대성전. 이 곳에서 유일하게 오래된 건물로 보이며, 나주향교보다는 작지만 어느 정도 규모가 있어 보인다.
파주향교 내삼문.
파주향교 강학공간의 중심건물인 명륜당. 지은지 오래되어 보이지 않는 건물로 원래 건물보다 작게 지어진 것 같다.
향교에서 근무하던 유생들의 기숙사인 동재.서재
나주향교 출입문인 외삼문
수령수백년된 고목.
파주향교 고직사. 향교에 근무하던 노비들의 숙소이다.
파주향교 입구 홍살문. 파주향교를 들어오는 길이 군부대로 편입되어 산길로 돌아서 들어와야 한다.
파주향교 들어가는 산길에서 본 파주향교 전경. 아늑한 느낌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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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교는 공자와 여러 성현들께 제사를 지내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나라에서 세운 교육기관이다. 파주향교는 태조 7년(1398)에 처음 지었다. 건물 배치는 교육 기능을 수행하는 강당인 명륜당을 앞에 두고, 제사 지내는 공간인 대성전을 뒤로 배치한 전학후묘 형식을 이루고 있다. 대성전은 앞면 3칸·옆면 2칸의 규모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으로 단아한 모습을 지니고 있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만든 공포는 새 날개 모양으로 꾸민 익공 양식이다. 기둥 사이에는 위쪽의 무게를 받기 위해 각 칸에 2개씩 꽃받침<화반(花盤)>을 설치하였다. 안쪽에는 공자를 비롯한 그 제자와 우리나라 성현들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나라에서 토지와 노비·책 등을 지원받아 학생을 가르쳤으나, 지금은 교육 기능은 없어지고 제사 기능만 남아 있다. <출처: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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