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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마지막 수도인 사비성 왕궁터로 추정되는 부여 관북리 백제유적지이다. 이 곳은 부여의 중심지인 부소산성 남쪽편에 위치하고 있으며, 부여읍 도심지가 바로 뒷편에 위치하고 있다. 지금은 부여박물관만 있지만 옛날에는 민가들이 있었던 곳으로 1982년도부터 이 일대를 발굴하였는데 방형석축연지와 다양한 석축시설이 발견되었으며 연꽃무늬수막새를 비롯하여 철제무기, 벼루, 등장 등 다양한 생활 유물들이 이 곳에서 발굴되어 상류층의 생활유적임을 말해주고 있다.
경주 월성의 신라 왕궁 추정 유적지와 마찬가지로 실제로 유적지는 공사현장이나 공터같은 느낌을 주고 있지만, 오래전 백제왕궁터였음을 생각하고 주위환경 등과 박물관의 출토유물들을 같이 고려하여 보는 즐거움이 있다.
옛 국립부여박물관 앞쪽여 서쪽편이 백제 마지막 수도의 왕궁지로 추정되는 곳이다. 박물관 앞쪽이 먼저 발굴.정비되었고, 서쪽편읜 현재 정비작업이 진행 중으로 보인다. 부소산성 남쪽에 위치한 이 곳은 현재도 부여읍의 중심지로, 예전에는 많은 건물들이 있었던 마을로 보인다.
건물지를 중심으로 정비한 것으로 보이는데 크게 남아 있는 부분은 많지 않고, 건물터모양에 따라 깨끗하게 정비해 놓고 있다.
이 곳에서 발굴된 방형의 연못을 재현해 놓고 있다. 백제왕궁터 연못은 실제로 크지가 않았던 것 같고, 그래서 남쪽에 대규모 정원인 궁남지를 조성한 것으로 보인다. 연못을 조성하는 것은 중국 남조 도교의 영향을 많이 받았던 것으로 보이는데, 도교가 만연했던 백제말기에 조성된 궁남지는 상당히 화려하다.
부여 관북리 유적지는 이 곳 연못을 지나서, 부소산성입구를 그 영역의 끝으로 보고 있다.
부여관북리 옛 부여박물관 서쪽편에는 지금 정비작업이 한창 진행중이다. 입구에 옛 건물터를 재현해 놓고 있다.
부여 관북리 유적지 현장. 발굴작업은 오래전에 대부분 완료된 것으로 보이며 현재는 관광자원화를 위한 유적지 정비작업이 진행중인 것으로 보인다.
이 곳 관북리에서 발굴된 유물들. 이 곳에서는 백제 귀족들의 생활용품들이 다량 발굴되었다고 한다.
부여군 부여읍 관북리 725번지에 위치한 이 유적은 현재 왕궁지로 알려져 있으며,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남쪽일대 184필지 95,048㎡(28,780평) 중 33필지 2,102㎡는 '83년 9월 충청남도 기념물 제43호 전백제왕궁지(傳百濟王宮址)로 지정되어 있다. '82년부터 이 일대를 중심으로 충남대학교 박물관에서 5차에 걸쳐 발굴조사하여 '83년도에는 방형석축연지(方形石築蓮池)가 발견되었고, '88년 발굴조사에서는 토기 구연부에 북사(北舍)라는 명문이 발견되었으며, '92년 조사에서는 현재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의 남쪽 50m 지점에서 백제시대의 도로유적과 배수시설이 드러났다. 삼국시대의 궁궐 중 고구려의 안학궁을 제외하면 아직까지 신라와 백제의 왕궁은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없지만, 백제시대 마지막 도읍이었던 사비도성의 일부 유적이 밝혀진 것은 매우 중요한 학술적 의미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출처: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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