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길산 수종사는 남양주 운길산에 있는 조그만 사찰이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터를 잡고 있다. 이 절은 양수리부근 북한강변에서 사찰입구인 일주문 앞까지 자동차로 올라갈 수 있는 곳으로 산길이라 자동차로 올라가기에는 약간 험한 편으로 많은 사람들은 운길산 등산을 겸해서 큰길에서 사찰 입구까지 걸어서 올라오고 있다. 이 절은 산중에 있는 암자 규모의 사찰로 입구인 일주문에서 사찰 경내까지는 수목이 가득한 숲길이다. 정식 출입문으로 불이문이 있지만 최근에 만든 것으로 보인다. 일주문에서 사찰까지는 약 10여분을 걸어 올라가는데 그 사이에는 숲이 우거져서 북한강이나, 두물머리의 경치를 볼 수 없다. 하지만 사찰 경내에 들어서면 북한강과 두물머리의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면서 차를 한잔 마실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다.
운길산 수종사의 일주문. 최근에 만든 것으로 보인다. 도로에서 일주문까지는 자동차로 험한 산길을 달려와야 한다.
사찰이나 유명한 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작은 음식점.
힘들게 흙길을 달려온 차들이 일주문 앞에서 쉬고 있다.
일주문을 들어서면 2개의 작은 부도탑을 볼 수 있고, 최근에 만든 것으로 보이는 불상이 길목을 지키고 서 있다.
수종사 불이문. 산중에 있어서 그런지 간략하게 만들어 놓고 있다.
불이문에 그려진 사천왕상.
불이문을 지나 계단길을 걸어서 수종사 경내로 올라가는데, 5월이라서 그런지 연두빛 수풀들의 색깔이 너무 싱그럽고 시원한 느낌이다.
계단길을 조금만 걸어서 올라가면 수종사 경내로 들어서게 된다.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송촌리 운길산 중턱에 있는 절.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봉선사의 말사이다. 창건 연대는 확실하지 않으나 1459년(세조 5) 세조와 관련된 창건설화가 전해오고 있다. 세조가 금강산을 구경하고 수로(水路)로 한강을 따라 환궁하던 도중 양수리(兩水里)에서 밤을 지내게 되었는데 갑자기 종소리가 들려와 기이하게 여겨 다음날 조사해보니 운길산에 고찰(古刹)의 유지(遺址)가 있다고 하여 가보았다. 그 바위굴 속에서 16나한을 발견했으며 굴 속에서 물 떨어지는 소리가 암벽을 울려 종소리처럼 들린 것임을 알게 되어, 이곳에 돌계단을 쌓고 절을 지어 수종사라고 했다는 내용이다. 그런데 이 절에는 현재 1439년(세종 21)에 세워진 정의옹주(貞懿翁主)의 부도가 있는 것으로 미루어 창건은 그 이전이며 세조연간에 크게 중창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뒤 조선 말기에 고종이 풍계(楓溪 : 楓漢)에게 비용을 하사하여 중창하게 했고, 1939년에는 태욱(泰旭)이 중수했으며 6·25전쟁 때 소실된 것을 1974년에 주지 장혜광(張慧光)이 대웅보전 등을 신축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존 당우로는 대웅보전·나한전·약사전·경학원·요사채 등이 있다. 중요문화재로는 수종사부도내유물(보물 제259호)이 있고, 조선시대 금동불감(金銅佛龕)과 금동불·보살상 등 많은 유물이 출토된 수종사다보탑(경기도 유형문화재 제22호)이 있다. <출처:브리태니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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