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자금성 서쪽편 중산공원은 원래 사직단이 있던 곳을 중심으로 조성된 공원이다. 이 곳은 원래 10세기경 요나라의 남경에 있었던 '흥국사'라는 사찰이 있던 곳으로 당시에 심어진 측백나무가 몇그루 남아 있고, 후대인 명.청대에 사직단 정원으로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향을 상징하는 의미로 많은 측백나무(향나무)가 심어져 있다.
중산공원 입구에서 사직단을 이르는 길에는 수령이 수백년된 굵은 측백나무들이 심어져 있는데, 우리나라 궁궐이나 사찰 등에서 가끔 볼 수 있는 향나무에 비해서 그 키와 굵기에 있어서 한국의 것을 압도하는 느낌을 주고 있다.
중산공원 입구에서 명.청시대 문.무관들이 황제에 대한 예를 익히던 습례정을 지나 사직단 입구까지에는 수령이 수백년된 측백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다. 측백나무는 잘 자라지 않는 나무로 다른곳에서는 보기 힘든 나무로 공자묘, 사직, 천단공원 등 제례의식과 관련된 장소에서 많이 볼 수 있다.
가장 오래된 측백나무 중의 하나로 중국에서 많이 보기 힘든 두께를 하고 있다.
사직단 출입문 앞에 있는 측백나무들은 그 키가 일반 나무에 비해 작지 않고 그늘을 줄 수 있을만큼 크게 자랐다.
숲을 이루고 있는 측백나무
고백(告柏)
서기 10세기의 북경은 요나라의 배도로 이름은 '남경'이었다. 이 곳은 당시 도성 동북쪽 교외의 '흥국사'사원이었고, 이 곳의 몇그루 측백나무는 요나라 사원의 유물로 그 중 나무의 둘레가 가장 굵은 것은 약 6.33m이다. <출처:북경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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