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하고성은 북쪽 산악지역에서 흘러내리는 두개의 강이 만나는 협곡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서 폭은 좁고 길이는 길게 생긴 타원형 형태이다. 성문을 들어서면 교하고성 내 안쪽에 위치한 사찰인 대불사까지 그리 폭은 넓지만 않지만 대로가 있고 동쪽편에 관청을 비롯하여 주택, 상가 등이 밀집해 있는 형태이다. 대로 서쪽편에는 건물터가 동쪽 보다는 많지 않아 보이고 전망대 또한 서북쪽을 바라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는 주로 교하고성에 남쪽과 동쪽은 사막지역과 투루판 분지내 주민들이 살면서 농업에 종사하는 지역이고, 서북쪽으로는 천산산맥이 있고 그 주변에는 유목민들이 살던 초원지역이 북쪽으로 이어져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교하고성을 중심을 가로지르는 대로는 성문에서 주민들이 사는 지역과 대불사까지로의 통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현대 도시의 대로변에 있는 건물들과 비슷한 기능의 건물들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교하고성 성문을 들어서면, 경사진 대로가 고성 안쪽으로 연결되어 있다. 도로의 폭은 마차 1대 정도가 지나갈 수 있을 정도로 일반적인 고대도로와 비슷한 모습이다.
교하고성에서 제일 높은 지대에 위치한 관청구역에서 내려다본 교하고성 성문 부근
도로는 주벼지대와 비슷한 높이 정도까지 경사가 있다.
성문 오른편 언덕 위에는 성문을 지키는 병사들이 사용했던 것으로 추측되는 건물이 있다. 이 곳 교하고성의 건물은 흙벽돌을 쌓아서 만든 것이 아니라 바위 절벽을 깎아서 토굴 형태로 건물들을 만들고 있다.
교하고성 전망대에서 성문 사이의 대로
교하고성 입구 대로의 오른쪽편 언덕 위에는 군사들이 훈련하는 연병장과 관청 시설들이 자리하고 있다. 이 곳 연병장의 높이가 원래 교하고성이 있는 지역의 높이이고 다른 지역은 바위를 파서 건축물과 도로 등을 만들었다고 한다.
도로 왼쪽편에는 많지는 않지만 여러 건물터 들이 남아 있다.
성문 입구 대로에서 보이는 건물들은 높이가 대부분 이층 정도로 높아 보인다. 용도는 알 수 없지만 다양한 형태의 건물들이 남아 있다.
복원작업이 진행중인 건물. 이 곳 건물들은 바위를 파서 만든 경우가 많기 때문에 풍화작용에 의해서 무너질 위험성이 있어서, 흙벽돌로 쌓아서 구조를 지탱하는 작업을 많이 한다고 한다. 지나가면서 흙벽돌로 쌓은 부분은 대부분 복원작업을 한 경우라 한다.
이 건물처럼 벽돌로 쌓은 부분은 원래의 구조물이 무너지지 않도록 보강작업을 한 것이다.
교하고성의 건물 유적들. 이런 건물들을 보면 고대문명 유적지를 탐방하는 느낌이 난다. 이 곳 교하고성 또한 한나라 때 차사전국의 수도로 당나라 초기에 번성했던 고창국에 의해 멸망했으므로 2,000년 가까이 된 건물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교하고성 중앙 대로
교하고성 성문 입구 주변의 건물 유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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