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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China)

[실크로드 투루판] 교하고성, 관청이 있던 구역

younghwan 2010. 7. 2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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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하고성 성문을 들어서거 경사가 있는 중앙대로를 걸어 올라가다 보면 우측편 바위 언덕위로 걸어 올라가는 길이 있다. 이 길로 조금 올라가면 이 곳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관청구역에 들어서게 된다. 교하고성 관청 구역은 한나라 차사전국 시절에 관청과 군대가 주둔했던 지역으로 원래의 이 곳 지형의 높이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군사들이 주둔하면서 훈련을 받던 연병장 같은 마당이 있고, 그 주변으로 땅속으로 굴을 파서 만든 관청 건물들을 볼 수 있다.

 이 곳의 관청 건물들은 교하고성 건물의 특징을 가장 잘 보여주고 있는데, 바위를 파 내려가서 토굴을 만들어서 관리들이 근무하는 장소와 무기고를 비롯한 각종 창고를 만들어 놓고 있다. 이 곳 바위는 화염산 계곡의 석굴을 만든 곳과 비슷하게 푸석푸석한 사암으로 이루어져 토굴을 파기 쉽게 되어 있다. 투루판 분지의 강한 바람과 더운 여름의 뜨거운 햇볕을 피하기 좋게 주어진 자연을 잘 활용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교하고성 관청구역은 교하고성 원래의 높이를 유지하고 있는 곳으로 고성 양쪽 협곡 너머의 평지와 비슷한 높이를 하고 있다. 관청구역을 제외하고는 바위를 파서 건물을 만들었기때문에 다른 평지보다 지대가 낮다.


교하교성 관청구역(모형)


관청구역 입구에 있는 건물 흔적. 벽과 출입문이 남아 있다.


교하고성 관청구역은 평지가 지붕과 같은 역할을 한다. 서쪽에 투루판 분지를 이루는 바위산들이 보이고, 교하고성 관청구역의 높이가 일반 평지의 높이와 같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관청구역 가운데로 길이 나 있는데 왼쪽편에는 지하로 굴을 파서 관리들이 근무하는 장소나 창고로 활용하고 있으며, 동쪽편은 군사훈련을 하는 연병장으로 사용하였다.


관청구역 서쪽편은 지하에 많은 방들이 있고, 곳곳에 출입문이나 환기구가 보인다.


관청구역 동쪼편 군사훈련을 하던 연병장


관청구역 건물이 있는 곳 자체가 오래된 유적이기 때문에 방문객이 걸으면서 훼손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나무로 길을 만들어 놓고 있다. 길옆에는 환기구가 보인다.


교하고성 동쪽편은 투루판 도심방향으로 강 건너에 농경지를 둘러싸고 있는 방풍림과 포도 건조장들이 보인다.


교하고성 관청구역에는 그 내력이 밝혀지지 않은 아기무덤들이 있다.


아기 무덤


건물들 중에는 지상으로 출입구가 드러나 보이는 것도 있다.


관청구역이 끝나는 지점 아래로는 일반 주거지역과 상업지역을 다니는 골목길이 있다. 골목을 바위를 파서 만든 것으로 대부분의 주거지는 아래쪽에 위치하고 있다.

 
교하고성 관청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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