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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관아

안동 낙동강변 영호루, 공민왕 현판이 남아 있는 누각

younghwan 2010. 7. 31.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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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동 영호루는 안동시 남쪽 낙동강변 언덕에 위치하고 있는 누각으로 우리나라 4대 누각의 하나로 불리기도 했다고 한다. 현재의 누각 건물은 앞면5칸, 옆면4칸의 중간 규모의 누각으로 잦은 수해로 인해서 수차례에 걸쳐서 중수된 건물로 1970년에 마지막으로 중수된 건물이라고 한다. 그 위치 또한 원래의 위치는 안동 성문 남쪽 낙동강변, 즉 낙동강 이북 도심쪽에 서 있던 누각이라고 한다. 그래서 위치난 건축물로서는 큰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있는 누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안동 영호루가 역사적인 의미를 갖는 것은 고려말 개혁군주인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서 안동에 머물고 있을때 이 곳 영호루에서 뱃놀이를 하거나 활쏘기를 했다고 하며, 친필로 적은 영호루라는 현판을 달게 함으로써 그 역사적인 의미를 갖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안동 영호루는 그 옛날 위치를 떠나서 낙동강변 남쪽 전망좋은 동산위에 있다.



영호루 남쪽에는 박정희 전대통령이 쓴 한글 현판이 걸려 있고, 바깥쪽에는 공민왕이 쓴 현판이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된 공민왕이 쓴 영호루 현판 글씨 탁본.


영호루에서 내려다 본 낙동강과 안동 도심 풍경


원래 영호루에 위치는 낙동강 북쪽 안동 성문 남쪽에 위치하고 있었다고 한다.


영호루 내부에는 많은 사람들의 시와 글씨들이 걸려 있다.


영호루 너머로 보이는 낙동강과 안동시가지


안동 영호루



우리나라 4대 누각의 하나인 영호루는 안동시 남쪽 낙동강변에 자리하고 있다. 창건에 관한 문헌이 없어 언제 누구에 의해 건립되었는진 잘 알 수는 없지만, 고려 초기인 1274년 김방경 장군이 누에 올라 시를 읊었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1361년 홍건적의 난을 피해 안동에 왔던 공민왕은 피난 중의 적적한 마음을 달래기 위하여 자주 남문 밖에 우뚝 서 있는 영호루를 찾았고, 때로는 누각 아래 강물에 배를 띄우기도 하였으며, 활쏘기를 하였다고 한다. 환도 후인 1362년에 공민왕이 친필로 쓴 영호루란고 쓴 금자 현판을 보내어 누각에 달게 하였다고 한다. 영호루는 여러번의 물난리로 공민왕 이후 유실이 5차례, 중수가 7차례 이루어졌다. 현재의 누각은 1970년에 지어진 것으로 정면5칸, 측면 4칸의 모습을 하고 있다. 누각에는 많은 시인 묵객들의 시가 걸려 있으며, 정면에는 박정희 대통령의 한글 현판이 걸려 있기도 하다. 원래 누각이 있었던 강 건너편에는 옛자리를 알려주는 표석이 서 있다. <출처:안동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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