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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장 인천항의 일본 조차구역의 성격을 잘 보여주는 건물로 구한말인 1899년에 지어진 건물이다. 일본 제1은행 인천지점은 부산지점에 이어 두번째로 설립된 지점으로 1883년에 개설되었다고 한다. 일본 제1은행은 현재의 한국은행과 같은 기능을 하는 중앙은행의 성격을 갖는 은행이다. 이곳 제1은행 인천지점은 일제강점기에는 조선은행 인천지점, 광북후에는 한국은행 인천지점으로 사용되었던 건물이다.
이 건물은 반원아치의 현관에 르네상스풍의 작은 돔을 올려 놓은 건물로 서울의 한국은행 건물과 그 디자인 및 건축수법에 있어서 동일한 형태를 보이고 있는 건물이다. 이 곳 일본제1은행 지점이 있는 거리는 구한말 개항기에 일본의 조차구역으로 가장 먼저 도시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한 곳으로 이 은행을 비롯하여 많은 은행들이 이 곳에 지점을 개설하였고, 대불호텔을 비롯한 많은 서양식 도시기능을 갖은 상점과 건물들이 들어섰던 곳이며, 일제강점기에는 현 중구청 건물에 있었던 인천부청사를 중심으로 관청가가 형성되기도 했던 곳이다.
서울에 있는 한국은행 건물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는 일본제1은행 인천지점 건물. 화강암 석재를 이용해서 튼튼하게 지은 르네상스풍의 건축물이다.
이 건물 중앙 출입문. 반원 아치의 중앙출입문으로 자동차가 없었던 19세기에 지어진 건물이라 현관 앞으로 자동차가 지나가는 현관은 없다. 한국은행 건물로 오랫동안 사용했던 건물이지만 최근에 역사적인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화강암에 새겨놓은 조선은행이라는 간판을 드러내어 놓고 있다.
옆쪽에 하얀색 외벽을 하고 있는 부분은 후에 증축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제1은행을 비롯하여 일본18은행, 58은행 지점들이 들어서 있는 거리. 옛날 일제강점기로 돌아간듯한 분위기를 주고 있는 거리의 모습이다.
이 은행 건물 바로 옆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호텔인 대불호텔이 있었던 자리라고 한다.
일본 제1은행 인천지점
건물 모형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적 금융기관은 1878년 6월 개설된 일본제1은행 부산지점으로, 인천은 1883년 개항 후 부산지점 인천출장소로 개설되었다가 1888년 인천지점으로 승격되었다. 초기에는 해관세와 한국에서 생산되는 금괴 및 사금의 매입업무를 대행했으며, 점차 예금과 대출 등 은행 고유의 업무를 담당하였다. 이후 한국은행 인천지점, 조선은행 인천지점으로 변경되었다가, 광복후 다시 한국은행 인천지점이 되었으며 현재는 박물관으로 활용되고 있다. 건축은 반원아치의 현관을 중앙에 두고 머리에 르네상스풍의 작은 돔을 올려서 좌우대칭으로 지었으며, 외벽은 화강암으로 다듬어 쌓고 처마부분에는 동구란 구멍이 뚫린 석조 난간을 올렸다. 전체적인 외관은 주출입구를 중심으로 좌우대칭을 구성한 절충주의 양식의 건축물이다. <출처:인천시청>
고종 광무 3년(1899)에 지은 석조건물이다. 일본인 니이노이에 다카마사가 설계한 건물로 모래, 자갈, 석회를 제외한 나머지의 모든 건축 재료를 일본에서 직접 가져와 만들었다. 현관은 반원의 곡선형으로 중앙에 만들었는데 그 위로 르네상스풍의 작은 돔을 올려서 좌우대칭으로 꾸몄다. 바깥벽은 화강암을 다듬어 쌓았고 지붕의 꼭대기 부분인 용마루에는 장식창이 있었으나 지금은 없다. 중앙 돔의 양옆에 있는 작은 탑은 나중에 첨가된 것으로 보이는데, 전체적으로 후기 르네상스 양식을 본떠서 단순화한 건물이다. <출처: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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