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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China)

[북경 천단공원] 환구단 입구, 제례의식 시설

younghwan 2010. 8. 1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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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네스코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북경 천단공원은 하늘에 제를 올리는 환구단, 황궁우, 기년전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 제례의식에서는 한구단이 제일 중심이 되는 시설이며, 남쪽에 위치하고 있다. 환구단의 정식 출입문이 소향문을 들어서면 정면에 원형으로 만들어진 3단의 제단이 있고, 주위에는 제례의식에 사용된 주요 시설들이 전시되어 있다.

 환구단 앞에 전시된 주요 시설로는 환구단에 불을 밝히는 망정을 걸어 놓는 거대한 장대와 제물을 태우는 시설인 번시로와 요로, 그리고 여러 종류의 제단들이 있다. 우리나라에도 구한말에 이 시설을 본떠서 만든 환구단이 있는데 지금은 황궁우만 남아 있고, 그 자리에 조선호텔이 들어서 있다. 중국에 비해서는 그 규모가 상당이 작아 보였다.



천단공원 남쪽 출입문인 소향문(昭享門). 우리나라의 종묘나 각종 제례의식을 올리는 장소와 마찬가지로 삼문의 형식으로 되어 있으며, 삼도의 형식을 적용한 답도가 깔려 있다.


천단공원 정문인 소향문


소향문을 들어서면 정면에 하늘에 제사를 올리던 제단인 환구단이 보이며, 길 양쪽으로는 측백나무 숲이 조성되어 있다.


원구단으로 들어가는 삼도. 중앙은 대리석으로 깔려 있다.


환구단 출입문 동쪽편에 작은 공간이 있는데 아마도 제사를 준비하는 장소로 보인다.


환구단 출입문. 대리석으로 만든 기둥에 황제를 상징하는 구름장식이 있는 출입문으로 우리나라와 홍살문과 비슷한 성격을 가진다.


환구단 출입문


환구단 입구에 있는 번시로(燔柴爐,firewood stove). 이 번시로는 초록색 유리기와로 장식된 거대한 화로이다. 하늘에 제를 올리기전 하늘의 신을 맞기 위해서 제물로 쓸 소를 소나무 땔감으로 태우는 장소이다.


환구단 입구의 번시로


요로(燎爐). 요로는 황궁우의 선황제 신위에 올려진 제물을 태우는 금속화로이다.


망정(望灯,Watching lantern). 망정은 환구단 남서쪽에 위치한 높이 2.15미터, 직경 1.4미터로 대나무로 만든 거대한 등으로 높이 28.8미터의 거대한 장대에 걸어 놓고, 제사를 지내는 동안 환구단 주변을 밝혀주는 주명시설이다. 거대한 폴대는 3개의 거대한 지지대가 받쳐주고 있다. 하늘에 제사를 지낼때 새벽이 오기까지 이 망정이 높이 걸려있어서 근엄하고 장중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이 곳 원구단에는 3개의 망정이 있었다고 한다.


망정 옆에 있는 망루나 제단으로 보이는 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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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6년에 시작하여 명의 영락제 18년인 1420년에 완공되었다. 영락제는 자금성을 건설했던 왕으로, 이곳의 건설 당시는 천지단(天地坛)이라고 불렸고,1530년 가정제 9년에는 3개의 제단을 더 추가함으로써 천단이라고 불리게 된다. 동쪽으로는 일단(日坛)을, 북쪽으로는 지단(地坛)을, 서쪽으로는 월단(月坛)을 추가하였다. 현재의 규모로 확장된 것은 청대의 건륭제 연간이다. 1860년 제2차 아편 전쟁으로 영프 연합군, 1900년 북청사변으로 8개국 열강의 점령이 있었다. 1914년 원세개(袁世凱)가 중화제국을 선포하고 황제를 칭하며, 천단에서 대제를 열었다. 이는 원세개 자신이 삼황오제로부터 내려오는 중국 전통 왕조의 계승자임을 상징적으로 의미하는 것이다. 1918년에 공원으로 개관하고, 정식으로 일반에 공개되었다. <출처: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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