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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 중심인 자금성 중심축에서 정북방향으로 2블럭쯤 북쪽에 위치한 고루이다. 고루는 북경시민들의 생활에 필요한 시간을 알려주는 곳으로 내부에는 물시계가 설치되어 있고, 그 시간에 맞추어 특정시간이 되면 고루를 지키는 25명의 병사들이 북을 울려 시간을 알 수 있게 해 준다. 고루에서 북이 울리면 그 소리를 듣고, 종루에 걸려 있는 종을 울려 많은 사람이 시간을 알게 해 준다. 이는 중세 서양에서 성당의 종소리가 모든 사람에게 시간을 알려주는 역할을 했던 것과 같은 원리이다.
현재의 고루 건물과 북들은 청나라 멸망 이후 없어졌다가 복원된 것이라 한다. 지금은 관광객들을 위하여 하루에 몇번씩 북을 울리는 행사를 하고 있다. 고루내에는 복원된 북과 원래 있었던 북을 전시하고 있으며, 자격루와 같은 원리로 작동되는 중국 물시계를 구경할 수 있다.
지금도 북경 고루에선 오전10시에 시간을 알려주는 북을 치는 행사를 하고 있다.
북경 종루와 나란히 서 있는 고루. 성문의 문루와 비슷한 형태를 하고 있다.
고루를 올라가는 계단
북경 고루 앞 도로는 자금성 중심축인 천안문, 오문, 태화전과 같은 축상에 있다.
고루 난간에서 주위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고루에서 매일 하는 북치는 행사에 사용되는 북. 실제로는 1개의 큰북과 24개의 작은 북으로 구성되었었다고 한다.
옛날에 사용되었던 북.
고루에 전시된 북
고루 내부의 모습
고루에서 자금성 방향쪽에 설치된 물시계. 석재로 만든 우리나라 자격루와는 달리 금속으로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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