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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_종묘

[경복궁, 조선의 법궁] 함화당과 집경당, 후궁들이 거처하던 영역

younghwan 2010. 9. 1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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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복궁 교태전과 향원정 사이에는 후궁들이 거처하던 영역으로 홍복전을 비롯하여 여러 전각들이 있었다고 한다. 그 건물들은 대부분 없어지고, 현재는 최근에 복원한 함화당과 집경당 만이 남아 있다. 함하당과 집경당은 같은 울타리안에 붙어 있는 건물로 후궁 영역에 있지만 그 용도는 확실하지 않다. 아마도 경복궁을 중건하면서 건물을 만들기는 했지만, 당시에는 동궐 창경궁에 많은 전각들이 있어서 이 곳으로 굳이 옮길 필요도 없었기때문에 그랬던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함화당과 집경당은 거의 비슷한 형태를 하고 있는 건물로 누마루와 침전, 그리고 여러 행랑채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후궁 중 지위가 높은 사람이 거처할 용도로 만든 것으로 보이며, 중궁전인 교태전과는 독립된 영역을 확보하고 있다. 몇년전에 경복궁을 찾았을 때는 복원공사가 한참 진행중이었는데, 지금은 완전히 복원되어 있었다.


경복궁 교태전을 나서면 향원정과 건청궁을 가는 길에 독립된 영역처럼 보이는 건물군인 함화당과 집경당을 볼 수 있다. 건물 형태는 일반 사대부 저택과 비슷한 형태를 하고 있다. 주위에는 후궁들이 거처하는 많은 전각들이 있었다고 하는데, 함화당과 집경당은 일반적인 후궁들이 거처하기에는 규모가 크게 보인다.


함화당은 앞면 7칸으로 건청궁 내전과 비슷한 규모로 누마루를 두고 있다. 동쪽편에 있는 집경당과는 마루로 연결되어 있다.


함화당 누마루에서는 중궁전 방향을 볼 수 있게 되어 있다.


함화당 뒷쪽편에는 툇마루와 누마루를 두고 있어 사적인 휴식공간을 형성하고 있다. 마루에 올라서서 향원정을 감상할 수 있는 구조이다.


함화당과 집경당 사이의 작은 출입문


함화당과 집경당을 연결해 주는 통로


집경당도 앞면 7칸으로 상당히 규모가 큰 건물이다.


향원정을 감상할 수 있는 집경당 누마루


집경당 뒤편에도 툇마루와 누마루가 있어 사적인 휴식공간을 만들어 준다.


함화당과 집경당에는 많은 행각들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아서 거처하는 인원들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집경당 앞 행각들


행각의 출입문과 창호


함화당과 집경당의 출입문들


이 곳에 행각이 많은 것으로 보아서 거처하는 인원들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함화당과 집경당



중궁전인 교태전 북쪽에는 홍복전과 여러 빈들의 거처인 후궁영역이 있었다. 이 영역과 관련 있는 내전 가운데 함화당과 집경당이 남아 있는데, 외국 사신을 접견한 기록이 간간이 등장할 뿐 건물의 용도가 명확지 않다. 두 건물 사이를 연결하는 높은 복도가 남아 있어서 원래 궁궐의 복잡한 통로 체계의 흔적을 보여주며, 집경당에 돌출된 누마루에서 북쪽 향원정을 감상할 수 있다. <출처: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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