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 History Traveling

서원_향교_사당

의정부 노강서원, 노량진에서 수락산으로 옮겨온 서울에서 가까운 서원

younghwan 2010. 9. 25. 16:50
반응형

 서울에서 의정부로 들어가는 초입에 위치한 노강서원이다. 수락산 등산로 입구에 위치한 노강서원은 숙종때 문신 박태보를 기리는 서원으로 원래 서울 노량진에 있었다가, 한국전쟁시 불타버린것을 지금의 자리에 복원한 것이다.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도 폐쇄되지 않은 서원으로 숙종때 국가에서 인정한 사액서원이다. 박태보는 숙종때 인현왕후의 폐위에 반대하다 귀향가서 돌아오는 길에 죽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곳 수락산 자락 의정부 장암동은 그의 아버지 박세당이 지은 고택이 아직 남아 있는 등 그의 고향이라 할 수 있는 곳이다.

 노강서원 입구는 수락산에서 흘러내리는 맑은 시냇물이 흘러내리는 곳으로 등산객이 많이 찾는 등산로 입구에 있어서 그런지 계곡에 있는 많은 식당들로 인해서 산만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서원 건물은 60년대에 복원한 것으로 사당과 유생들 기숙사인 동.서재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이하게 강학공간인 강당을 두고 있지 않다. 전반적으로 학문을 논하는 교유 중심의 서원은 아니고 제사 위주의 서원이라 할 수 있다. 건물 규모는 크지 않고 소박한 느낌을 주는 서원으로 아마도 원래의 위치가 서울 노량진에 있었기때문에 건물을 크게 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수락산 등산로 입구에 위치한 노강서원. 60년대에 복원한 건물이지만 오래된 서원건물처럼 소박하고 단정한 멋이 있다.


노강서원 출입문인 삼문


노강서원을 들어서면 일반적인 서원처럼 강당건물이 있는 것이 아니라 사당건물이 나타난다. 서울 노량진에 있었던 서원건물을 복원해서 그런지 건물은 앞면3칸의 맞배지붕을 하고 있으며, 그 규모가 크지 않고 소박한 느낌을 주고 있다.


노강서원 출입문과 사당의 현판


노강서원 문살.


노강서원 사당


노강서원에는 별도의 강당건물은 두고 있지 않으며, 좌.우에 유생들의 기숙사인 3칸규모의 건물인 동.서재가 있다.


노강서원 동.서재


노강서원



숙종 21년(1695)에 세운 이 서원은 숙종 27년(1701)에 국가에서 인정한 사액서원으로 ‘노강’이라는 이름을 받았다. 원래는 서울 노량진에 세웠으나 한국전쟁으로 소실되었고 1968년 지금 있는 자리로 옮겨 복원한 것이다.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도 폐쇄되지 않은 47개 서원 중 하나이다. 경내 건물로는 사당, 동재·서재, 고직사 등과 출입문이 있으며 교육장소로 사용되는 강당은 따로 두지 않았다. 사당은 박태보의 위패를 모시고 있는 건물로 앞면 3칸·옆면 2칸 규모이다.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으로 꾸몄으며, 각 칸에는 4짝으로 이루어진 문을 달았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만든 공포는 새 날개 모양의 익공 양식을 사용하였는데 가운데 칸에 용머리를 첨가하였다. 동·서재는 온돌방으로 꾸며 유생들이 공부하면서 기거하는 건물이다. 앞면 3칸·옆면 1칸 규모로 앞에는 툇마루를 두었다. 해마다 3월과 9월에 제사를 지내고 있다. <출처:문화재청>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