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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풍경

설악산 산행, 제2봉 중청봉과 중청대피소 (산장)

younghwan 2010. 9. 25.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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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설악 입구인 신흥사에서 아침에 출발해서 꼬박 한나절이 걸려서 해가 질 무렵인 저녁 6시경에 해발 1,708m 주봉인 대청봉과 중청봉 사이에 위치한 중청대피소에 도착할 수 있었다. 대청봉 정상 다음날 아침에 오르기로 하고 중청대피소에서 여장을 풀고 휴식을 취했다. 설악산에서도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한 중청대피소 부근은 설악산은 변화무쌍한 날씨를 유감없이 보여주는 곳이었다. 잠시 날이 밝았다 싶으면, 구름이 몰려와서 한치앞도 분간할 수 없는 지경이 되고, 다시 금새 구름이 걷히기를 수없이 반복하고 있었다.

 중청대피소는 설악산 대청봉을 찾는 사람들이 꼭 찾게되는 가장 잘 알려진 대피소로 가을 행락철에는 등산인파로 발디딜 틈이 없다고 하는데 여름이 끝난 9월초 초가을이라서 그런지 사람은 많지 않았다. 대피소 앞쪽으로는 동해바다가 보이는데 설악산 정상에서 바다를 본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 눈에 잘 들어오지는 않는다. 해발 1,600m가 넘는 이 곳 중청대피소에서 산행에 지친 몸을 쉬면서 담소를 나누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행운을 누릴 수 있었다.


대청봉 오르는 길에서 잠깐 볼 수 있었던 운무가 걷힌 중청봉과 중청대피소. 중청봉 정상에는 군사시설이 있어서 일반인들이 접근할 수 없다고 한다. 중청대피소는 대청봉과 중청봉 사이에 있는 고개에 위치하고 있는데, 두 봉우리 사이의 거리는 그리 멀지 않았다.


중청봉에서 중청대피소로 내려오는 길


설악산 주봉인 대청봉을 찾는 등산객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해 주는 중청대피소


중청대피소


운무속에서 모여서 식사를 하고 있는 등산객들


중청대피소 내부


대피소 내부 침실


대청봉으로 올라가는 길


운무가 살짝 걷히면서 대청봉의 모습을 보여준다.


내설악 깊은 골짜기


중청대피소



중청봉(中靑峯)은 설악산의 제2봉으로 남동쪽으로는 주봉인 대청봉, 북서쪽으로는 소청봉, 남서쪽으로는 끝청봉과 각각 이어지고, 동쪽으로는 동해를 마주보고 있다. 현재 중청봉의 정상부는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써 진입이 허가되지 않는다. 대청봉과 중청봉 사이에 현재 중청대피소가 있다. <출처: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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