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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풍경

서울 청량리 세종대왕기념관

younghwan 2010. 10. 14.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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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청량리 옛 명성황후 홍릉의 능역 안에 세워진 세종대왕기념관이다. 우리나라가 한참 경제개발을 준비하던 60년대말에 세워진 이 곳 세종대왕기념관이 세종대왕과 별로 관련이 없는 홍릉 능역에 세워진 것은 논리적으로는 잘 맞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주변이 70년대 경제개발의 브레인 역할을 하던 곳이기 때문인것으로 보인다.

  왕릉이 있는 지역은 조선시대와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대부분 국유지로 남아 있었고, 해방이후 서울 부근의 활용가능한 국유지인 능역에는 많은 관공서들이 들어섰었다. 그 중 홍릉능역은 70년대 경제개발의 브레인역할을 했던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과학기술원(KAIST), 산업연구원(KEIT) 등 국가 산업 및 기술정책을 주도하고 이끌었던 기관들이 많이 들어섰고, 지금도 대부분 그런 기관들이 남아 있다. 당시에 이들 연구소의 정신적 지주이자, 표본으로서 이 곳에 세종대왕기념관을 세웠던 것으로 보인다.

 세종대왕기념관은 지상2층의 그렇게 크지 않은 건물로서 지금 기준으로 보면 세종대왕의 위상에 비해서는 아주 작아 보이는 건물이다. 이는 우리나라에 있는 기념관 중에서 아주 이른 시기에 세워졌기때문에 그렇게 된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대왕 기념관에는 세종대왕관 관련된 문서와 각종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대부분 복제품을 전시하고 있지만 그분의 업적을 되새겨 본다는 의미에서 한번 가 볼만한 곳이다.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 영휘원 뒷편에 위치한 세종대왕기념관.


세종대왕기념관이 소장하고 있는 대표적인 유물인 청계천 수위를 측정하던 수표교 수표 (보물838호)


세종대왕기념관 입구에 있는 세종대왕신도비. 옛 영릉이 있었던 서초구 내곡동 헌릉 부근에서 발굴된 것이라고 한다.


마당 한쪽편에 전시된 세종대왕의 능이었던 서초구 내곡동 옛 영릉 자리에서 발굴된 석물들


조선 중종때 만들어진 자격루를 2/1로 축소한 물시계


측우기


세종대왕전시관 입구에는 주시경 선생의 묘비가 서 있다. 이는 주시경 선생의 묘를 국립 현충원으로 이장하면서 옛날 묘소에 있던 묘비를 세종대왕기념관으로 옮겨왔다고 한다.


세종대왕기념관 로비 (내부 전시공간은 사진촬영을 할 수 없음)


마당 한쪽편에 있는 기념탑



세종대왕 기념관(世宗大王紀念館)은 서울특별시 동대문구에 위치한 기념관으로, 조선 세종의 성덕과 위업을 추모하여 이를 길이 보존하기 위해 지어졌다. 세종대왕기념사업회에서 1968년 10월 9일에 기공하여 1970년 11월 준공, 1973년 10월 9일 개관하였다. 지하 1층, 지상 2층의 현대식 건물로, 전시실, 강당, 연구실, 자료준비실 등이 갖추어져 있으며, 전시관은 한글실, 과학실, 국악실, 일대기실, 옥외 전시로 구성된다. 한글실은 세종 당시 펴낸 도서류를, 과학실은 조선 시대의 과학에 관련된 자료(금속활자 판자기, 측우기, 천문도 등)를 전시하고 있으며, 국악실은 각종 국악 악기류를 전시하고 있다. 일대기실은 세종대왕의 어진과 김학수가 수년 동안 그린 '세종대왕 일대기 그림'이 전시되어 있어 세종의 치덕을 살펴 볼 수 있다. 옥외에는 세종대왕신도비(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42-1호)와 구영릉석물(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42호), 수표(보물 838호) 등이 전시되어 있다.<출처: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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