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어탕은 미꾸라지를 익혀서 통채로 갈아서 채소와 함께 끓인 탕으로 전국적으로 먹는 음식이다. 주로 남부지방에서 현재 추어탕의 모습으로 알려진 음식을 만들어서 먹었던 것으로 보이며, 중부지방에서는 미꾸라지를 통째로 넣어서 매운탕처럼 먹는 경우가 많아 보인다. 어떤 연유로 해서 추어탕하면 남원추어탕이 유명해진 것이지는 알 수 없지만, 전국적으로 추어탕을 파는 음식점은 주로 남원추어탕을 간판에 걸고 있다.
남원에서는 춘향전의 무대인 광한루 입구에 위치한 천거동 지역에 추어탕 거리가 형성되어 있으며, 많은 음식점들이 이 곳에 모여 있다. 음식 거리를 형성한 곳에서는 거의 대부분의 식당들이 원조라는 간판을 달고 있어 사실 어디가 맛있는지 구분하기는 힘들어 보이며,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음식거리의 식당들은 음식 맛이 비슷한 경향이 있어서 대충 손님이 많은 집을 들어가면 실패하는 경우가 별로 없는 것 같다.
남원의 명물인 남원 추어탕이다. 추어탕이라는 음식의 특성상 일반적으로 먹는 추어탕에 비해서 특별하다는 느낌을 주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야채가 신선해서 그런지 맛은 괜찮은 편이었다. 남원추어탕의 원조답게 향신료인 산초가루가 신선해서 좋았던 것 같다.
반찬은 시골지역이고 지리산과 가까운 남원지역이라 나물이 맛있었고 깨끗한 편이다.
전국적으로 많은 음식점들이 남원추어탕이라는 상호로 영업을 하고 있는데, 그 원조가 이 곳 남원 광한루 앞에 위치한 추어탕거리하고 한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보이며, 많은 식당들이 모여 있다. 특별히 눈에 띄는 음식점이 보이지 않아서 크지도 작지도 않은 '보석추어탕'이라는 음식점을 찾아가 보았다.
남원 추어탕 집의 가격과 차림표
송대관 아저씨가 이집을 찾아 왔었는지 광고성 사진을 남겨놓고 있다.
남원 추어탕거리는 남원 광한루 남문에서 서쪽편에 위치하고 있다.
관광기념품과 추어탕거리가 들어서 있는 남원 광한루 서쪽편 길. 남원칼이 전국적으로 유명한 것 같다.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맛집]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컴파스로즈 (Compass Rose) (2) | 2010.12.05 |
---|---|
[맛집] 떡갈비로 유명한 담양의 고속도로 IC 입구에 위치한 원조제일숯불갈비 (1) | 2010.11.29 |
[맛집] 연희동 손칼국수, 서울 연희동에서 칼국수 맛있게 하는 집 (4) | 2010.11.12 |
[맛집] 김뿌라, 홍대부근 연남동 초밥전문점 (0) | 2010.10.27 |
[맛집] 서울 자하손만두, 서울 성곽 창의문(자하문) 밖 첫번째 식당. (2) | 2010.10.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