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박물관에 전시된 조선시대 양반들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유물들이다. 양반들이 입던 의복과 사랑방, 안방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문화재로서의 가치는 그리 높지는 않지만, 생활사적인 의미가 있는 것들로 당시의 생활모습을 엿볼 수 있다는데 의의가 있는 것 같다. 물론 유물들은 전반적이 사람들의 모습이 아닌 당시의 특권층이라 할 수 있는 양반사회의 모습만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그림으로는 궁중화원들이 채색화로 그린 것으로 보이는 반차행렬도와 일본에서 그린 조선통신사 행렬도가 전시되어 있는데, 다양한 조선시대 사람들의 의복을 볼 수 있기도 하다.
조선시대 양반들의 외출복인 도포와 갓. 당시 특권층인 양반들이 입었던 옷이지만 수수해 보인다.
양반집 여인네들이 입었던 저고리와 치마
양바들이 집에서 쓰고 있던 의관들. 망건,정자관, 상투관, 동곳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감을 연상시키는 의관이다.
옥으로 만든 노리개
여인네들이 신던 신발
양반집 사랑채. 단촐해 보이지만 상당한 수준의 경제력이 있는 양반집에서만이 이런 정도의 문방구를 갖출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문방구인 벼루와 연적이 작은 가구 위에 올려져 있다.
뒷편에는 책상이 있다. 책상 위에는 필통과 안경이 놓여져 있고 그 옆으로는 잘 만든 호롱불이 놓여 있다.
붓과 먹이 있는 휴대용 문방구인 문방갑이다.
담뱃대와 재털이, 담배갑
바둑판
양반집 안주인이 거처하던 안방의 모습. 뒷편에는 가구들이 앞쪽에는 거울과 반짓고리들이 놓여 있다.
자와 실, 옷감, 골무 등이 있는 반짇고리
반짇고리에 들어가 있었던 재봉용구들.
다림질에 필요한 인두, 인두판, 화로
거울이 있는 화장대와 촛대
예궐반차도. 반차도는 조선시대 국가에서 중요 의식을 행할 때 문무관리를 비롯하여 행사 참여자들이 배치되는 차례를 그려놓은 그림이다. 이 그림에서 당시 조선시대 양반들이 입었던 복식을 잘 볼 수 있다.
조선 통신사 행렬도. 일본에서 그린 그림으로 조선시대 일본인들이 본 조선사람들이 복식과 당시 일본인들의 복식을 잘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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