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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문화재(탑_석등_범종)

보령 성주사지 석불입상

younghwan 2011. 1. 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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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령 성주사지에 뒷편에 위치한 강당터 옆에 있는 석불입상이다. 현재의 모습은 전체적으로 상당부분이 마모되어 있고, 코을 비롯한 얼굴부분은 특히 심하게 훼손되어 일부는 시멘트로 메꾸어 놓고 있다. 원래부터 성주사지에 있었던 것은 아니고 다른 곳에 있던 것을 이 곳 성주사지로 옮겨왔다고 한다.

 이 석불입상은 처음 만들때부터 크게 잘 만들어진 불상으로 보기는 힘들고, 어떤 연유로 인해 효험이 좋다는 미신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석불입상에 비해서 얼굴의 훼손이 상당히 심하여, 시멘트로 메꾸어 놓은 현재의 모습은 부처님의 얼굴이 아니라 만화에 나오는 인물처럼 변해버렸다. 이 또한 부처님이 변신한 모습이라고 말 할 수도 있겠지만, 하여튼 희극적인 느낌을 주는 석불입상.


보령 성주사지 석불입상. 투박한 모습을 하고 있는 석불입상은 전체가 온전히 남아 있는 것이 아니라 몸통부분부터 얼굴까지만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석불입상은 얼굴이 특히 심하게 훼손되어 있는데, 누가 시멘트를 발라서 복원했는지 알 수는 없지만 초등학생이 찰흙으로 만든 것처럼 얼굴을 만들어 놓고 있다.


몸통에는 법의와 손을 돋을 새김으로 하고 있는데, 옛 불상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옆에서 본 석불입상. 불상을 세련되게 조각했다기 보다는 자연석을 단순하게 가공한 것으로 보인다.


성주사지 석불입상


성주사지 강당터.


성주사지 석불입상



이 불상은 성주사 강당지, 한쪽에 위치하고 있다. 얼굴 모양은 타원형이고 마모가 심하여 원래의 모습은 알기 어려우나 머리는 소발하고 있고, 왼쪽의 귀는 훼손이 심하여 없고 "코를 긁어 달여 먹으면 아들을 낳는다"는 미신으로 마모되어 시멘트로 때움하였다. 얼굴은 인자하고, 오른손은 내리고 왼손은 위로하여 배를 감싸고 있다. 양 어깨에 두른 법의와 팔과 손을 돋을 새김하여 서 있는 모습으로 석불을 조성하였다. 조성시기는 알 수 없고 발굴조사 결과 다른 곳에서 이전하여 건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보령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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