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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관아

부여 홍산현 관아 아문

younghwan 2011. 1. 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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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여군 홍산면 소재지에는 옛 홍산현관아 건물들이 남아 있다. 홍산현 관아는 다른 지역과는 달리 동헌, 객사, 형방청 건물이 같이 남아 있어 조선시대 관아의 모습을 제대로 엿볼 수 있는 곳 중의 하나이다. 홍산현은 부여의 서남쪽 백마강 건너편에 있는 평야지대로 고을의 규모는 그리 크지는 않지만 평야지대에 위치하고 있어 나름 경제력이 있었던 고을로 보이는 곳이다.

 홍산현 관아 건물 중 동헌 출입문인 아문은 옛날부터 있었던 건물은 아닌 것으로 보이며, 홍산현이 사적지로 지정되면서 복원된 관아 아문 문루로 보인다. 홍산현은 현감이 고을 수령인 작은 고을이지만, 경제력이 있었기 때문에 문루가 있는 아문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삼문으로 이루어진 관아 출입문 위에 문루를 세운 전형적인 아문의 형태를 하고 있어 조선시대 아문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부여 홍산현관아 동헌출입문인 아문이다. 삼문으로 이루어진 출입문 위에 문루를 올려놓고 있다.


이 홍산현 아문은 홍산현 관아가 사적 481호로 지정되면서 복원된 건물로 보이는데 고을 규모에 비해서 건물 규모를 크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


동헌 마당에서 본 아문 문루


문루는 화강암 석재로 만든 기둥 위에 목재 기둥을 올린 형태이며, 문루에는 출입문 옆에 있는 계단을 통해 오를 수 있다.


문루 내무는 마루를 깔아 놓고 있으며, 문루에서 관아 주변을 오가는 사람을 감시하는 용도로 사용했던 것 같다.


문루에서 내려다 본 홍산현 동헌


문루 옆으로는 옛날 아전 중 형방 소속 하급관리들이 근무하던 관청 건물인 형방청이 있다.


동헌 마당 한쪽편에는 옛 건물들에 사용되었던 초석들이 있다.


부여 홍산현 관아 아문


지도에서 보면 홍산양조장이리고 적혀 있는데, 옛날 관아 건물 중에는 양조장으로 사용되었던 건물이 다수 존재하며, 양조장으로 사용되었던 건물들이 지금까지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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